로스쿨 2기, 여성 비율 학교별 편차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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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2기, 여성 비율 학교별 편차 심해
  • 법률저널
  • 승인 2010.06.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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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56.3, 아주대 56…경희대 22, 영남대 10%
40%대 이상 18개 대학, 지난해엔 30%대가 많아

 

2010학년 로스쿨 입시에 최종 합격한 2기생들의 남녀비율이 학교별 편차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법률저널이 박영아 의원(한나라당, 교과위)이 제공한 2010학년도 로스쿨 2기 최종합격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기 입학을 위한 LEET 응시원서 접수과정에서는 여성 비율이 36.79%였고 최종합격자 현황에서는 44.65%를 기록한 바 있다.


전국 2천명의 2기 합격생 10명 중 여성이 약 4.5명인 셈이다. 하지만 여성만을 선발하는 이화여대를 제외한 24개 로스쿨 가운데 여성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과 가장 낮은 대학간 무려 46.3%포인트의 격차를 보여 주목된다.

 


분석 결과 동아대 로스쿨이 이화여대를 제외한 전국 최다 여성비율을 차지했다. 총 80명 중 남성은 35명(43.75%)인 반면 여성이 45명으로 56.25%를 기록해 남성 대비 여성이 10명 많이 합격했다.


다음으로는 아주대가 50명 중 남성이 22명(44%)인 반면 여성은 28명으로 56%, 연세대 남성 46.7%, 여성 53.3%였다.
다음으로 전북대, 원광대, 한국외대, 전남대, 서울대, 인하대, 중앙대, 강원대, 충북대, 고려대, 건국대, 서강대, 충남대가 40%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국 여성 평균 비율보다 낮은 30~20%대에는 한양대, 제주대, 경북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였다.


여성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영남대로서 총 정원 70명 중 남성이 63명(90%)인 반면 여성은 단 7명으로 10%를 차지했다.


이같은 각 학교별 여성비율은 평균적으로 고르게 분산되었던 지난해와 추이를 달리하는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합격생 2천명 중 여성비율이 39.69%인 가운데 각 로스쿨별 여성비율이 40% 이상인 대학이 7개교(이화여대 포함), 절대다수가 30%대, 소수 대학이 20%대였다.


하지만 올해 2기생들은 무려 18개교가 40%이상을 차지했고 30%대 4개교, 20%대 2개교, 10%대 1개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한국외대가 이화여대를 제외한 최고 비율을 차지하면서 연세대, 영남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순을 이어 한양대가 20%를 조금 넘기면서 최저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동아대가 지난해 40%대에서 56%로 껑충 뛰면서 여성 비율 최고를 보이면서 인문사회계열 입학생이 많은 한국외대의 아성을 깼다.


지난해 40%후반대의 비율을 보였던 영남대는 10%로 급락하면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영남대 로스쿨 배병일 원장은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면서도 “전형을 마치고 나니 결과적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대학별 추이변화는 매년 전형요소별 항목과 배점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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