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책-사법시험 민법사례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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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사법시험 민법사례의 결정판
  • 법률저널
  • 승인 2009.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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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사례연습 전면개정 2판 
백태승 저 / 법우사 / 758쪽 / 40,000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백태승 교수의 '민법사례연습'이 2008년 전면 개정판을 낸지 1년만에 전면개정 2판으로 거듭났다. 2007년 초판 이후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 2년 만에 전면개정판, 전면개정 2판까지 서두르게 된 셈이다.

 
특히 이 책이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사례에 대한 해설이 장황하지 않아 사법시험의 실제 답안에서도 응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답안 작성에 대한 짐을 크게 덜어준 것이다.


'민법사례연습'은 백태승 교수의 16여년간의 '민사연습' 강의경험과 수년간의 사법시험 채점위원을 하면서 체감했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다. 게다가 이번 전면개정 2판에서는 로스쿨에서 계약법 및 물권법을 강의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내용을 반영했다.


특히 이 책은 모범적 사례답안학습에 목말라하는 수험생들에게 오류와 부족한 점이 없는 사례문제 답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사법시험 민법사례의 '바이블'로 꼽히는데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백 교수의 '민법사례연습'은 생생한 케이스를 민법주제 이해의 첫걸음으로 삼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법'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는 이번 전면개정 2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새로운 법령·판례의 변화도 반영하고, 특히 외국 이론 등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나 새롭게 판례에서 문제된 쟁점은 사례화하여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사법시험 출제경향에 맞추어 새로운 사례문제도 추가하고 쟁점별로 질문도 더욱 세분화한 점이 눈에 띈다. 판례도 2009년 상반기 대법원 판결까지 반영하면서 분량이 늘었지만 판형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크게 바꾸어 지면 수는 종전의 틀을 유지했다.


2007년부터 사법시험에서 민법배점이 상향조정되어 민법의 공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2012년에 치러질 변호사시험에서도 미사법의 배점이 다른 법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따라서 법학교육에서 민법사례 학습은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에서 민법에 대한 지식이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저자는 "사례 풀이를 그대로 반복하거나 암기하려 들면 위험한 학습방법"이라며 "사안을 정독하고 풀이를 참고하는 한편 관련판례와 심화학습자료를 활용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하면 어느 사례가 대두되어도 두려움없이 저절로 분쟁해결능력이 갖추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민법의 각 편을 토막내어 단편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며 "우리민법의 체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민법의 전편을 넘나들며 사고하는 훈련이 긴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자의 이러한 지론이 '민법사례연습'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 우리 민법전의 체제를 극복하며 민법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신간안내]


민법 핵심지문 총정리
권순한 저 / 피데스 / 1493쪽 / 45,000원

 

민법의 기본적인 수준의 문제부터 고난이도 응용문제까지 포괄해 마무리 교재의 역할을 해온「민법 핵심지문 총정리」제7판이 출간됐다.


조문과 학설, 사례 및 판례를 망라해 반드시 이해해야 할 내용과 출제가능성 있는 부분을 OX 문제로 총정리하는 동시에 응용문제와 사례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의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되는 여러 문제를 함께 묻는 종합형 문제가 많이 실렸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내용은 상당수 삭제하고 사례문제와 관련한 지문을 대폭 추가했다.


저자는 “일단 비교적 빠른 속도로 문제를 풀어본 다음 틀린 부분이나 혼동되는 부분은 별도로 표시해 두었다가 그 부분을 다시 반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본서를 활용하는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책 해설 중 ‘참고’ 또는 ‘비교’ 표시 또한 이 같은 반복학습을 위한 저자의 배려다.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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