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일정은 올해와 비슷하나 합격자 발표는 일부 앞당겨
직렬별 선발인원 등 세부적인 시험공고는 내년 초에 발표
■2009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
2009년 국가직 7급 및 9급 공채는 내년도부터 실시되는 응시연령상한제 폐지, 교정직렬의 체력검사 시험 도입 등 시험제도의 변화 여건을 반영하여 올해와 유사하게 편성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내년부터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수험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급 공채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금년보다 1일이 늘어나 2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7급 공채는 5월26일부터 5일간 실시된다.
7·9급 공채시험의 필기·면접시험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며, 9급공채의 합격자 발표는 전년보다 일주일정도 앞당긴 6월 말로 조정된다.
행정안전부 오형국 인력개발관은 “채점기간 단축은 장기간 ‘시험 대기상태’에 있던 수험생들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험일정 등을 고려해 합격자 발표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일정의 발표에 따라 수험생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있으며, 수험가는 본격적인 2009년 시험체제로 개편됐다.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공무원학원 관계자는 “내년 시험일정이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수험생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보편적인 공부방법에 따라 스케쥴을 조정하면서 공부를 하면 될 것이다”고 충고했다.
시험일정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은 내년도 선발인원에 쏠리고 있다. 새정부 들어 공무원정원 동결 등 불안한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마음을 졸였던 수험생들은 선발인원과 상관없이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다.
9급시험을 준비중인 한 수험생은 “선발인원에 대해 불안함 마음이 있지만 기본적인 수요는 뽑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선발인원에 상관없이 내년에 합격할 수 있도록 기본서를 중심으로 철저히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09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내년 초 행정안전부 홈페이지(http://www.mopas.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08~’09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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