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공무원제 ‘부정적’ 시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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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공무원제 ‘부정적’ 시각 많아
  • 법률저널
  • 승인 2008.1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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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2%, 인턴공무원제 도입에 부정적

구직기간 공백해소로 지원 희망자는 많아
 
■ 인턴공무원제의 부정적 이유(복수응답)
 ‘청년 실업난에 대한 일시적인 조치’ 56.8%
 ‘대규모 인턴 채용으로 인해 비정규직 더욱 증가’ 43.9%
 ‘공무원 임용에 대한 가산점이 없어서’ 21.9%
 ‘공무원 인력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아서’ 18.1%
 
■ 인턴공무원제 지원이유(복수응답)
‘구직기간 동안 공백을 채울 수 있어서’ 44.1%
‘사회경험도 쌓고 공공기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36.4%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29.2%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턴십이라 커리어에 좋을 것 같아서’ 27.9%

 정부의 인턴공무원제(공공부문 청년인턴제) 도입에 대해 일반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구직자 및 대학생들은 일시적인 실업난 해소라는 이유 등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공무원제란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내놓은 방안으로 중앙행정기관·지자체·정부산하기관 등에서 약 10개월 정도 일하며 경험을 쌓는 공공부문 인턴사원으로 정부는 내년부터 졸업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1만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학생 및 구직자 754명(복수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7%가 인턴공무원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56.8%가 ‘청년 실업난에 대한 일시적인 조치이어서’를 꼽았다. ‘대규모 인턴 채용으로 인해 비정규직을 더욱 증가시켜서’는 43.9%, ‘공무원 임용에 대한 가산점이 없어서’ 21.9%, ‘공무원 인력확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아서’는 18.1% 이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인턴기간 동안 경력을 쌓고 직업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규모 인턴채용으로 청년실업난을 해소시킬 수 있어서’는 27.7%, ‘구직을 포기하려는 구직자들의 극단적인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 23.2%, ‘공시생이 공공기관의 업무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서’ 21.8% 순이었다.

‘인턴공무원제가 실시된다면 지원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1.7%가 ‘있다’고 응답해 인턴공무원제 도입은 부정적이나, 지원할 의향은 공백 기간 활용가능 등의 이유로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지원하려는 이유로는 ‘구직기간 동안 공백을 채울 수 있어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사회경험도 쌓고 공공기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는 36.4%,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29.2%,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턴십이라 커리어에 좋을 것 같아서’ 27.9% 이었다.

지원하지 않으려는 이유(복수응답)에는 ‘정규직 전환이나 가산점이 없어서’가 43.1%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이 되지 않는 이상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가 36.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업무량 대비 급여가 너무 낮아서’ 25.0%, ‘단순업무 위주의 실무를 하게 될 것 같아서’ 24.2% 등이 있었다.

‘인턴공무원제가 청년 실업난 해소에 있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1.1%가 ‘장기적이 아닌 일시적인 실효로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 31.1%, ‘실효를 크게 거둘 것’ 17.8% 순이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114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인턴십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는가’를 물어 본 결과, 70.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턴공무원제 수료자가 지원할 경우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81.3%가 ‘긍정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답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인턴 공무원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공무원제 실효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이 아닌 일시적인 실효로 그칠 것’이 62.5%로 가장 많았고,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 22.9%, ‘실효를 크게 거둘 것’ 14.6%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도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채용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직업능력과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므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면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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