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 서기관 - 단권화 하라(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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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효 서기관 - 단권화 하라(brunch)
  • 법률저널
  • 승인 2008.10.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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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퍼펙트 합격노하우. 이렇게 하면 합격한다(2) 
 
정부효 
'공무원 준비되지 않으면 꿈꾸지 말라'의 저자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험일수록 명언처럼 내려오는 게 있다. 바로 ‘단권화 하라’는 충고다.
인간의 뇌는 한계가 없다고 하였지만 수험생의 뇌는 한계가 있다. 방대한 분량을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는 있어도 그런 내용이 답안지에 현출되는 문제는 별개이다. 시험 전날에 모든 과목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미리 준비하여 보고 또 보고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합격한 거나 다름없다.

많은 수험생들이 단권화를 귀찮게 생각하거나 혹은 합격자의 서브노트로 공부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서브노트나 단권화가 필요하다. 초반에 시간이 많이 들지만 단권화 시키고 나면 최고의 무기를 가지게 되는 점을 명심하라!

9급과 7급의 경우 일부 수험생은 단지 몇 개월 동안 학원에서 강의하는 책이나 독학으로 합격했으며 실제 본인 주변에도 과거에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 충분한 가산점, 단기간의 집중력, 천재적인 두뇌, 수험환경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시험이 없듯이 대부분 합격생은 그렇지 않다.

과목당 기본서 1권 이외 추가적인 기본서, 각종 참고서, 학원 프린터물, 판매용 서브노트, 다수의 문제집 등 수많은 수험자료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 많은 자료들은 곧 공부량으로 연결된다.

문제는 이들의 수험자료들은 많은 부분이 서로 중첩되거나 유사하여 시험일까지 끌어안고 가기에는 절대 공부량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즉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

단권화는 그래서 필요하다. 마음에 드는 한권에 이 책에서는 없는 내용을 첨가해 놓는다면 시험막판에 매우 유용하며, 때로는 합격을 좌우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유용한 자료인지 그렇지 않는 자료인지 구분한 후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단권화하는 방법은 우선 회독수를 늘리고 정보를 모으면서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내용의 흐름이 보이면서 중요한 것, 그렇지 않은 것, 중복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단권화를 통하여 어렴풋이 떠오르는 이런 흐름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단권화를 공부시작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시도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교재만으로 공부하고 그 외의 참고서나 프린터, 각종 서브노트 등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선택한 교과서를 수회 반복해서 학습하다보면 내가 선택한 교재에 어떤 부분이 잘되어 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눈에 보이게 되어 있다.

이때 다른 기본서, 서브노트, 프린트물 등을 참고하여 단권화를 시도하라. 그렇게 단권화를 하면 각종 자료를 참고하여 자신의 기본서에 끼워 넣어야 할 분량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다보면 그 동안 모아두었던 각종 자료 중 중요한 부분은 기본교재에 기재하거나 첨부하면서 나머지는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7급, 9급시험도 고시공부처럼 하라.
“9급시험이라고 얕잡아 보았다간 큰코다친다.”
“이젠 7급 시험도 고시 못지 않는 수준이 됐다.”
“9급시험도 고시처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떨어진다.”
“고시공부한다는 각오가 없는 사람은 아예 시험을 안 보는 게 낫다.”
7급시험과 9급시험에도 갖가지 명언(?)들이 떠돈다.
쉬운 시험이 어디 있을까마는 공무원시험이 소위 <하늘에 별따기>라는 말처럼 합격이 생각처럼 현실화되지 않으니 각종 신조어도 생겨난다.
실제로 시험문제수준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고시수준 못잖아 철저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무참하게 자존심이 깨질 수 있다.
높은 경쟁률과 높은 카트라인은 무얼 말하겠는가? 합격의 당략은 한두 문제로 희비가 갈리고, 그 한두 문제는 대부분 난이도가 높은 문제이다.
마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정부효 서기관은...
 ‘서서 오줌누는 여자, 치마입는 남자’,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름다운 인재혁명’ 등 벌써 세 권의 스테디셀러를 낸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00년 발간돼 큰 호응을 얻은 그의 첫 번째 저서 ‘서서 오줌 누는 여자, 치마 입는 남자’의 경우 당시 청와대 이희호 여사가 정독을 한 뒤 저자를 직접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해준 바 있다.

정 서기관은 늘 업무에 쫓기는 바쁜 공직생활이지만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여 앞으로도 프로다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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