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와 엄 기자의 면접 리포트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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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와 엄 기자의 면접 리포트 - ②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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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학을 위한 면접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예상을 뛰어 넘는 로스쿨 지원자들의 다양하면서도 화려하고 높은 스펙(지원자들의 실력 요건)! 그러나 로스쿨은 단순히 ‘머리 좋은 인재’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기에 면접에 대해 적게는 15% 많게는 40%의 비중을 두고 있다. 전문 강사나 컨설턴트가 아닌 기자의 입장에서 동냥삼아 주워듣고 훔친 내용들을 수회에 걸쳐 묶어 봤다.

 

로스쿨 면접 개관

 

1. 면접이 당락 가를 수도


LEET, 영어, 학점이 3대 전형요소이지만 이는 1단계 전형에서 주로 활용된다. 주지하다시피 1단계에서는 최종선발인원의 2배수에서 많게는 10배수까지 선발한다. 결국 2단계에서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므로 2단계 전형의 중요성은 부인할 수 없다. 2단계 전형요소 중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면접이다. 로스쿨 면접이 어떤 것인지 입문자를 위한 개관을 해 본다.

 

2. 면접의 비중이 낮은 로스쿨 (PASS제로 운용되는 로스쿨)


고려대 : 일반전형 중 36명이내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에서 서면질의는 면제되고 대면질의는 합/불 자료로만 쓰임.
서울대 : 일반전형 중 50%이내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에서 면접은 합/불 자료로만 쓰임.
연세대 : 일반전형 중 50명을 선발하는 우선선발에서 면접은 합/불 자료로만 쓰임.
한양대 : 50명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합/불 자료로만 쓰임.(나군은 해당사항 없음)

 

3. 면접 비중이 높은 로스쿨


고려대는 논술을 서면질의로 대체할 정도로 심층면접(서면질의, 대면질의)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우선선발 제외), 그 외에도 많은 대학에서 면접에서 당락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면접에 과락제도를 두고 있는 대학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경북대는 면접고사에서 60%미만의 성적을 얻은 자에 대하여 다른 전형요소의 성적과 무관하게 불합격처리한다고 하였다. 영남대, 전북대, 충북대는 40%미만의 성적을 얻은 자를 불합격처리한다. 그리고 성균관대는 인성 영역은 합/불로만 평가하며, 이 영역의 과락자는 다른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선발하지 않는다.

 

4. 집단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동아대, 아주대, 영남대, 인하대, 충북대 등 이다.

 

5. 명시적으로 집단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힌 대학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북대 등 이다.

 

6. 영어면접은 없다.

 

원칙적으로 영어면접이 없다. 다만, 응시자와 면접관의 상호의사소통에 따라 특별한 경우 영어면접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7. 법학지식은 묻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로스쿨에 지원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법학적인 관심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성균관대의 입장은 경청할 만하다. 법적사고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므로 법학선행학습을 하여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고 본다. 오히려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 있다면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8. 블라인드면접을 실시한다고 한 로스쿨은 없다.


블라인드면접이란 면접관이 응시자의 개인정보(출신대학, 영어성적, LEET점수 등)를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응시자를 면접만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행정고시와 7,9급 공무원시험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대법원은 최근 블라인드면접을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많이 활용될 정도로 블라인드면접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로스쿨에서는 대체로 자기소개서를 미리 주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진 기자 / 엄성준 명예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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