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 열람 “어! 내 실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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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지 열람 “어! 내 실수였네...”
  • 법률저널
  • 승인 2008.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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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명, 답안지 판독 데이터 열람 ‘오류 없어’
법전협 “판독 데이터, 원본과 차이가 없다”


지난 8월 24일 사상 첫 시행된 법학적성시험의 성적이의에 따른 답안지 열람이 이뤄졌지만 채점기관의 채점에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원서 접수를 일주일 남겨 둔 지난 9월 30일 LEET성적이 발표된 결과 상당수 수험생들이 발표된 표준점수와 본인의 가채점점수와 차이가 많이 난다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에 요청한 답안지 열람이 진행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법전협은 수험생들의 요청에 응해 지난 2일과 6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신관 4층 모의법정에서 답안지 열람을 허용했다.


법전협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을 신청한 250여명 중 101명이 열람에 참여했고, 서너 명만 제외한 참여 수험생들 대다수가 채점상의 하자나 오류는 없었음을 수긍했다.


법전협의 김명기 사무국장은 “자신의 점수를 의아해 하던 수험생들이 실제 자신의 컴퓨터채점 답안을 확인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본인의 실수 혹은 착각을 인정했다”면서 “자신들의 진로와 연관된 문제인 만큼 아쉬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열람 수험생들 중 상당한 차이점을 호소하던 이들 중 상당수는 OMR카드에 답안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1~2문제를 빠트리고 밀어 쓰거나 올려 쓰는 오류들이 많이 입증됐다.


김 사무국장은 “다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여러 국가고시의 채점 경험이 풍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했고 1차에서 5차에 걸쳐 면밀히 검정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당연히 채점상의 오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채점상의 무하자에 대해 자신했다.


이번 답안지 열람은 OMR 원본 답안지가 아닌 이를 판독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졌다. 판독 데이터는 OMR원본 카드상의 표기를 인식한 것으로서 문제번호별로 수험생이 체크한 답안을 1, 2, 3, 4, 5의 수치로 전환된 개인 성적표다.


이에 대해 김 사무국장은 “무려 2만여장이나 되는 원본 답안을 요청한 수험생별로 산정하는 어려움과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파손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면서 “원본을 판독하는 과정이 세밀하기 때문에 결코 판독 데이터상에 오류가 발생할 수는 없다”고 재차 수험생들의 양해를 구했다.


한편, 원점수 공개에 대해서도 그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경험과 과목간의 난이도에 따른 격차 보정 및 해당 로스쿨들의 행정상 편의 등을 비춰보더라도 비공개가 맞다”면서도 “일부 로스쿨에서 원점수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해당 로스쿨에 원점수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참고로 논술답안지와 관련, 관계자에 따르면 스캔 작업화된 파일 CD가 이번 주 내에 해당 로스쿨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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