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응시자 정보 노출 ‘한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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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응시자 정보 노출 ‘한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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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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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측의 허술한 관리에 수험생들 불만 쏟아


지난 8월 24일 실시된 법학적성시험의 성적 발표 직전인 29일 저녁 무렵 응시생 1만여명에 가까운 응시생들의 성적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노출되는 해프닝이 한 때 발생해 논란을 빚으면서 수험생들로부터 강한 원성을 싸고 있다.


발단은 29일 오후 6시 30분경 LEET 홈페이지(www.leet.or.kr)에서 수험표 출력 메뉴를 통해 응시생들의 성적 열람이 사전에 가능하다는 사실이 수험 카페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삽시간에 수험생들이 접속하면서 발생했다.


노출된 개인 수험표들에는 주민등록번호, 수험번호,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고, 올초에 치러졌던 예비법학적성시험의 개인별 성적 열람도 가능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파되면서 수험생들의 항의가 불거지자 로스쿨협의회측은 오후 7시 40분경 일부 수험생들의 정보가 사이트 접속자에게 노출된 사실을 확인한 후 곧바로 해당 프로그램기능과 페이지경로를 차단했다.


파장이 커지자 협의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정보 노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鞭컥岵막?해명했다. 협의회는 “노출된 성적표 양식은 예비시험 성적표 양식이고 정식 발급될 성적표 양식은 하단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명으로 발급되는 양식”이라면서 “최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결과 차단 후 온라인카페 게시판에는 개인정보자료가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구체적인 사건발생 경위를 따져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조치할 예정이며 추후 재방방지를 위해 보안강화, 협의회 홈페이지 운영시스템 점검 및 보안체제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한 수험생은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면서 “성적발표 하루전에 이런 식으로 정보가 유출되어서 누구는 하루 빨리 자기 성적뿐 아니라 타인의 정보까지 보고 누구는 타인이 올리는 글이나 보면서 맘 죄이며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허술한 관리를 질타했다.


또 다른 수험생들도 “성적만이 아니라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까지 노출됐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향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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