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태 칼럼 - 인터넷 강의의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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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태 칼럼 - 인터넷 강의의 태풍~!!
  • 법률저널
  • 승인 2008.04.1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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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나 할래? 웃기는 소리다.
 
 가이 평생교육(平生敎育)의 시기이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평생교육에서는 유독 원격교육 중시한다. 여기에는 인터넷 교육, 이러닝(e-learning), 멀티미디어 교육, 요즘은 꿈의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와이브로까지 등장하였다.
 불과 5년(2003년~2007년) 사이에 인터넷 교육시장이 천문학적 시장으로 급부상하였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제 인터넷 교육을 무시하고 교육을 떠올릴 수가 없게 되었다.
 입시계의 인터넷 교육을 평정한 M사는 회원수가 130만 명(고등부회원 100만, 중등부회원 30만)이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의 수험생이면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 교육이다. 가이 인터넷 강의의 천국이다. 이에는 이비에스(EBS)교육방송강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원격교육은 2000년 시행된 평생교육법에 그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평생교육법 제22조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는 「누구든지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하여 특정 또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원격교육을 실시하거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평생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각 대학에서는 이러닝을 상용화 하고 있고, 심지어 사이버대학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교육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시·공을 초월하여 융통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수업보다는 학습위주의 교수-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아동 개인에 따라 응용력과 종합적 사고를 길러준다.
▶개별화 교육을 촉진시켜준다. ▶교실과 세계를 잇는 가교(架橋)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방법을 배울 수 있다.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질문하는 방법과 논쟁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최신 지식과 정보를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학습자는 수동적인 정보처리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정보수용자이다.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학습자가 전문가와 접촉할 수 있는 기 회가 많아진다. 
  
물론 인터넷 동영상교육의 단점도 있다. 단점으로는 직접 담당교사(강사)와의 인격적 접촉이 무시된 것으로 비인간화현상의 초래와 각종 잡음(교육공해)등으로 인한 집중력의 부족, 건조한 강의, 직접적 질이 응답의 부재(不在)등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고시계의 인터넷 강의는 전국을 무대로 종횡무진(縱橫無盡)한다. 현재 진행중인 인터넷 포털업체는 (주)이그잼(exam), 지 케스트(g-cast), 박문각사이트, 메가스터디, 에듀윈(eduwin), 고시가이드(gosi guide), 고시넷(gosi net), 쏙(ssoc), 와우고시, 각종임용고시사이트, 아이티칭(i-teaching), 각종자격시험(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관세사, 세무사, 판매사 등) 등이 있고, 각 고시학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 각종 출판사들이 개별 운영하는 사이트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중에 이그잼포털사이트와과 지 케스트포털사이트가 1~2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제 고시생들은 동영상강의를 무시하고는 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일종의 중독증세에 빠져 있다. 자기도취에 빠져버린 형국(形局)이다. 합격자 중 동영상강의를 한번 이상 듣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는 전국을 1시간 공간으로 묶어놓았다, 노량진에서 오전 9시에 강의한 강좌가 1시간 뒤 여과 없이 포털사이트에 올려져 전국의 수험생들이 시청한다. 2007년부터 중앙인사위 시험문제가 전격 공개 됨에 따라 포털사이트에서는 해설 강좌를 누가 빨리 · 신속하게 올리는가의 경쟁이 붙는다. 수험생들은 과거의 문제복원에 들었던 수고를 덜게 됨으로써 보다 빠르고 신속한 해설 강좌를 전국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무한(無限)경쟁의 시대임을 더욱 실감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각각의 포털사이트에서는 보다 선명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신 장비들을 동원하고 있고, 업체마다 자체 스튜디오(studio)를 두어 최상의 동영상을 제공하기 위하여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일부업체들의 동영상 스튜디오는 EBS방송사를 능가하는 시설로 소비자들의 구미(口味)를 쫒고 있다. 최근 수능의 EBS는 수능준비생의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다. 적어도 EBS출연 강사의 강의는 공신력이 인정 되고 있다(일부는 이에 이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동영상 강의의 생명력은 공신력의 부활에 있다. 위교(僞敎)문제를 떨쳐 버려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전국의 수강생들은 인터넷 동영상을 듣고 강사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와이브로※라는 꿈의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어디서든지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16세기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 1473~1543, 지동설 주장)식 사고(思考)의 대 변혁이 21세기에 다시 한번 요통치고 있다.
     
 인터넷 강사들은 대부분 오프라인(off-line)에서 최고라 여기는 스타 강사들이다. 그들의 실제 강의를 사이트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것이 인터넷 동영상 강의의 묘미(妙味)를 살리고 있다. 실제 강의를 자연스럽고 맛 갈 나게, 있는 그대로 수업장면을 담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 때문이다. 이는 스튜디오 강의처럼 건조하고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수강생들과 호흡을 맞추는 강의라 재미있고 생동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강사들은 자신들만의 강의의 장점과 강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청자들(동영상수강자)에게 어필하게 된다. 이제 강사들의 승부는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탈바꿈한 것이다. 과거식의 양적(量的) 강의로 몸을 버리던 그런 강의가 아니라 질적(質的) 강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루한 강의는 시장에서 퇴출 1호이다.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강의를 위해 동영상 강사들은 브fp인스토밍(Brian Storming)을 하기도 한다.
노량진 강사들의 주 수입원이 오프라인에서 서서히 온라인으로 이동중이다. 최근까지만 하여도 노량진 단과반에 목숨을 걸던 스타강사들이 인터넷 동영상 단과강좌로 대거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강의의 페러다임※이 대 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 동영상의 특징은 한번 촬영한 강좌가 몇 년이고 반복되어 상품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한 한 것이다. 강사들이 여기에 사활(死活)을 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이런 시대정신을 거부하는 강사는 퇴출의 길을 걸을 수 밖에
달리 선택이 없다.
 인터넷 동영상강의의 책임은 수강생 자신임을 알아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강의, 원하는 강사의 강의를 듣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잘못된 강좌의 선택, 오류의 정보로 인한 결정적 실수를 범할 때, 어디에도 하소연 할 곳은 없다. 오로지 자신이 택한 것에 대해 자신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동영상 강의의 특징이다. 동영상 강의는 자기와의 싸움이고 집중력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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