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숲은 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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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숲은 금이다
  • 법률저널
  • 승인 2008.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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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배금주의 세상입니다. 사람들이 돈 벌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것을 당당하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유교 사회에서 돈을 천시하고 상업을 경멸하던 풍조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거기다가 자본주의는 돈이 만능에 가깝습니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고 돈이 없으면 될 일도 잘 안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건강 칼럼 필자도 돈을 넣어서 제목을 부쳐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숲이 金’이란 것입니다.


숲이 왜 돈이 되냐구요? 숲에서 돈이 나오는 것은 임업 사업 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지 무슨 건강 칼럼니스트가 할 소리냐? 그러시겠지만 모르시는 말씀이올시다. 임업사업자가 하는 것은 나무 팔아서 돈 버는 이야기이고 그런 것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다 아는 이야기지요. 우리가 나무 팔아서 돈 벌려면 적어도 2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케케묵은 이야기하려고 아까운 지면을 할애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글자 상으로 ‘숲’자는 한자로 ‘金’자와 꼭 같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숲’자는 ‘수’자와 ‘-ㅍ’자가 합친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수’ 자에서 가운데 획을 아래로 더 내려뻗으면 ‘-ㅍ’자를 관통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자가 ‘-ㅍ’자를 관통하면 바로 ‘金’자가 됩니다. 한 번 써 보세요. 말이 맞나 안 맞나 보게. 맞지요? 그러므로 ‘숲’은 바로 ‘金’입니다.


숲에서 우리는 돈으로 사기 어려운 많은 건강과 활력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돈인 것입니다. 특히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은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삼림욕이 몸에 좋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최근에는 난치병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병도 숲 속 생활 하나만으로도 완치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고시촌 시민들도 아토피 하나 정도는 다 갖고 있을 것입니다. 피부 아토피에서 코 알러지, 모발 알러지 등등 이런 병들을 약으로 나으려면 적어도 1-2년은 고생해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돈 많이 드는 대학병원 신세 져야 하고 사람들 만나기 두려워지고 결국 사회적 낙오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시생들은 우선 숲에 가서 얻을 것이 많습니다. 고시 공부도 건강이 허락해야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좋은 공기 마시고 다리 운동하고 상체 운동까지 하면서 논술을 정리하면 일거삼득입니다. 특히 숲은 신림동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노량진이나 강남보다 좋은 것이 신림동에서는 언제든지 숲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5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언제나 숲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 쪽으로 가도 숲이고 저 쪽으로 가도 숲입니다. 약수사로 가도 숲이고 화음사로 가도 숲입니다. 성주사로 가도 숲이고 서울대로 들어가도 숲입니다. 숲은 항상 신림동을 에워싸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봄 숲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우선 가슴이 맑아지고 머리가 깨끗해집니다. 숲 속을 걷다보면 다리가 좋아서 춤을 추고 허리가 살아 기운이 납니다. 헬스에서 돈쓰고 땀 흘리는 것보다 100배, 천 배 낫습니다. 돈이 안들지요, 엔돌핀이 엄청 많이 나오지요, 산소가 풍부하지요, 피톤치드도 많지요, 자연을 보고 느끼면서 머리가 좋아지지요, 가슴이 넓어지지요. 공부도 잘되지요. 긍정적으로 도전 정신을 얻게 됩니다.


고시촌 시민들이어... 이제 잠시 시간을 내어 10분만 산을 향해 걸어갑시다. 산을 타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10분만 숲을 향해 걸어 올라가십시다. 숲은 아침 숲이 좋다고 하나 신림동에서는 저녁 숲이 좋습니다. 저녁 숲이 좋은 이유는 나중에 전문가에게 상담하시고... 숲은 황금을 줍는 황금으로 목욕할 수 있는 노다지 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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