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高 강세 지속...대원외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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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高 강세 지속...대원외고 '독주'
  • 법률저널
  • 승인 2008.03.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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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고 2년연속 일반고교에서 1위
특목고 출신 17%→16.6%로 비슷

 

제39기 사법연수생 1014명 살펴보니

 

사법시험에서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4년 개교한 대원외고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최근 8년간 사법연수생 출신고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본지가 2008년도 입소한 39기 연수생 1,001명 및 복학생 13명 등 '제39기 사법연수생명부'에 등재된 총 1,014명의 연수생을 출신고교별로 분석한 결과이다. 


올해 연수생명부에 등재된 1,014명 가운데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의 연수생 비율이 △2003년 5%(50명) △2004년 10%(92명) △2005년 11.9%(119명) △2006년 14.3%(144명) △2007년 17%(169명)로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해도 16.6%(168명)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특목고 중 대원외고를 비롯한 외고출신의 연수생은 141명인 13.9%로 전년도(13.9%, 138명)와 같았고 서울과학고 등 과학고 출신은 27명인 2.7%를 차지했다.


상위 5위권 고교 가운데 외고가 4개 학교로 강세가 두드러졌고 일반고교는 경기 안양고 뿐이다. 특히 대원외고는 올해 역시 53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전체 외고 출신자(141명) 가운데 37.6%를 차지했다. 대원외고는 제32기 13명, 제33기 19명, 제34기 24명, 제35기 38명, 제36기 41명, 제37기 51명, 38기 46명, 39기 53명을 배출하면서 외고 파워의 중심에 서 있다. 


다음으로 한영외고가 26명(지난해 24명)으로 2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했다. 대일외고는 11명에서 15명으로 늘면서 5위에서 명덕외고와 공동 3위로 올랐다. 지난해 단독 3위를 차지했던 명덕외고는 15명으로 지난해(18명)보다 줄어 대일외고와 같았다. 일반고교에서 유일하게 안양고가 13명(12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화여자외고 11명, 경기고 10명, 경기 백석고, 서울고, 울산여고 등이 각 9명으로 상위에 들었다. 


과학고에서는 서울과학고가 5명으로 지난해(7명)보다 줄었지만 1위를 지켰고, 지난해 2명에 그쳤던 대구과학고와 부산과학고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동 2위로 상승했다. 광주과학고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어 3명을 배출한 전남과학고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기과학고와 충남과학고 각 2명, 경남과학고, 대전과학고, 한성과학고 등 3개교에서 각 1명씩 배출했다.


일반고교에서는 안양고의 두각이 계속됐다. 경기 안양고는 2005년 8명, 2006년 10명을 배출하면서 상위에 랭크되었고 지난해는 12명으로 전체 4위로 부상했고 올해도 13명으로 일반고교에서 탑으로 부상해 신흥 명문고의 맥을 이어갔다.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경기고가 10명을 배출하면서 2위로 급상승해 전통 명문고의 체면을 살렸다.


경기 백석고와 서울고, 울산여고도 각 9명씩 배출해 전체에서 'Top 10' 반열에 올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백석고는 지난해 4명에서 크게 증가했고 서울고와 울산여고도 지난해에 비해 각 3명이 늘었다.


대구 경신고도 6명에서 8명으로 증가해 사시 명문고의 자리를 이어갔고 공주사대부고와 대구 성광고가 7명을 배출해 올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지난해 4명으로 하위로 밀렸던 전남 순천고가 올해 7명으로 증가하면서 다시 법조계 내 '학맥 파벌' 재편을 지속했다. 


강원 춘천고, 경기 서현고, 울산 학성고, 전남 목포고도 각 6명씩 배출해 사시 명문고의 자리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경북 경주고·광주 서석고·광주 숭일고·광주 인성고·대일고·부산 동천고·부산 브니엘고·제주 대기고·중동고 등이 각 5명으로 다수 합격 고교에 들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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