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2회차-이번에도 ‘시간안배’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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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직2회차-이번에도 ‘시간안배’가 좌우
  • 법률저널
  • 승인 2008.0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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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학과 국사 등 까다롭고 지문 길어

21일까지 이의제기, 내년 1월 4일 최종정답 발표




지난 9월 실시된 1회차 시험에 이어 16일 실시된 세무직 2회차 시험도 결국 시간안배에 따라 합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회차 시험 응시경험이 있던 대다수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지난 1회차시험보다 금번 시험이 더 어려웠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16일 오후 가답안 발표 전부터 일부 수험생들은 조심스럽게 합격선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가답안은 17일 발표됐다.

금번 시험의 경우 직렬을 변경한 수험생들도 내심 합격을 예상하고 시험에 응시했지만, 회계학과 국사, 영어 등에서 시간안배에 실패,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세무직 수험생들도 회계학 등에서 점수차를 벌이지 못했을 경우 합격을 자신하기에는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 명덕고등학교에서 시험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면서 “85분이라는 시간안에 풀기에는 지문도 길고 문제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학원관계자들도 이구동성으로 문제수준과 긴 지문에 따른 시험시간 안배에 따라 합격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법동중학교에서 만난 희소고시학원관계자는 “정답이 공개되고 수험생들의 점수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한결같은 평은 지난 1회차시험보다 어려웠다는 것이다”면서 “효율적인 시간안배에 성공하지 못한 수험생은 합격을 자신하기 어려운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밝힌 과목별 난이도 평가를 보면 ▷국어의 경우는 지문은 길었지만 문제 자체는 평이하다는 반응이다. ▷영어는 어휘와 독해가 지난 1회시험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국사의 경우는 수험생 모두 힘들었다는 반응으로 금번 시험의 합격의 키워드가 될 정도로 수험생간 이견이 없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문제가 출제됐다. ▷세법은 기존 출제경향과 달랐으나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회계학은 제한된 시간안에 문제를 풀 수 없을 만큼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회계학을 먼저 푼 일부수험생들은 특히 시간안배에 힘들었다는 반응이다. 시간에 쫓겨 정답을 적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인터넷을 통해 시험후기를 올린 한 수험생은 “세무직특채 시행 이후 일반직에서 전향해 시험을 준비했는데, 금번 시험은 지난 1회차 시험보다 까다로웠다”면서 “회계학, 국사 등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영어와 국어 등은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수험생간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법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보여진다”고 후기를 밝혔다.

금번 시험도 지난 1회차시험과 같이 시험 당일 문제가 공개됐다.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는 17일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접수된 문제에 대해서는 과목별 출제위원과 기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내년 1월 4일 오후 5시에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 필기합격자는 내년 1월 14일 발표되고, 2월 3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실시된 1회차 필기시험의 경우 일반 77.5점, 장애인 67점으로 총 1,483명이 합격한 바 있다. 금번 2회차시험은 세무직 9급시험의 경우 국세청이 근로장려세제 업무 인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7, 9급 직원 3천 명을 채용키로 한 계획에 따라 올해 1차로 지난 9월 9급 1천200명을 선발한 후 2차로 1천350명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세청이 밝힌 2회차 출원현황을 보면 총 1,350명을 선발하는 금번 시험에 일반 1,319명에 30,763명이 출원, 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31명을 선발하는 장애인은 557명이 출원하여 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출원인원은 31,320명으로 경쟁률은 23.2대1이었지만 필기시험 응시율이 저조해 실제 경쟁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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