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가직 7급 대폭 늘고 9급은 줄어, 총4,868명 채용

  한나라당, "연령제한폐지" 논의 중인데 시간부족 아쉬워 

■ 2008년도 중앙인사위원회 주관 공채시험 일정

    2008년 국가직 선발인원을 보면 7급은 늘고, 9급은 줄었다. 특히 세무직과 교정직은 근로장려세제 시행과 야간근무개편에 따라 충원인원이 대폭 늘었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2008년도에 국가직 행정․기술․외무공무원 4,868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로 하였다. 시험별로는 행정고시 304명(‘07년 303명), 외무고시 35명(’07년 30명), 7급공채 1,172명(‘07년 715명), 9급 공채 3,357명(’07년 5,438명)이며, 전체적으로 2007년도의 6,486명에 비해 1,618명(24.9%)이 줄어든 인원이다.

      7급 공채의 경우, 근로장려세제 시행에 따른 세무직 증원(국세청), 직업훈련교도소 신설 및 교정기관 야간근무체계 개편(3교대 → 4교대 근무)에 따른 교정직 증원(법무부), 기술직 수요증가(각 부처) 등으로 457명이 늘었다.

     9급 공채 선발인원은 2007년에 비해 2,081명이 감소하였다. 근로장려세제 도입 등에 따른 세무직 충원 필요인력 3,000여 명 중 대다수 인원(2,550명)에 대한 충원을 2007년도에 마무리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9급 세무직 선발인원은 2007년(5,438명 중 2,967명)에 이어 2008년에도 전체 3,357명 중 1,000명으로 가장 많다.

     또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장애인 188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선발대상은 공안직과 선발인원이 5명 이하인 소수 모집단위를 제외한 7․9급 전 모집단위이다. 2008년도 장애인 선발인원은 의무고용 대상직종(공안직을 제외한 전 직종) 전체 선발인원 3,703명의 5.1%에 해당한다.

   한편,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지난 28일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채용 선발과 관련, "내년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실시할 수 있도록 연구해달라"고 중앙인사위원회에 공개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 채용시 연령제한 철폐안을 당론으로 적극 추진해왔고, 여당도 합의를 해 국회에서 거의 합의를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임시국회가 연말에 걸려 끝을 못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선발 시험공고가 1월초로 예정돼있어 공무원 채용시 연령제한 철폐안을 이번 연말 임시국회 내에 물리적으로 처리하기가 어렵게 돼 아쉽다"고 덧붙여 2009년도 공무원 선발시 연령제한폐지에 힘을 쏟았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공개 채용시험의 선발직렬, 선발인원, 시험일정 등 세부내용을 내년 1월 1일자 관보와 인사위 홈페이지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 2008년도 중앙인사위원회 주관 공채시험 선발계획

* 지역구분모집 : 행정고시(일반행정 36, 기술 4 : 토목3.건축1), 9급공채(일반행정 일반부처 209, 일반행정 일반부처 장애 19, 일반행정 정보통신부 434, 일반행정 정보통신부 장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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