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에 도민·직원 의견 수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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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에 도민·직원 의견 수렴키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04.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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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신규공직자 교육과정에 자살예방 교육 추가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 보호를 위해 신상정보 공개 범위를 축소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이를 주제로 직원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공직자 교육에 자살예방 과정도 추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공무원들의 자살 예방을 주제로 경기도 악성민원 대응팀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를 5월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무원들의 신상정보 공개 범위는 직원 보호라는 측면도 있지만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 방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경기도,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 범위 결정에 앞서 도민·직원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4월부터 신규공직자 교육에 자살예방 과정도 추가했다. 사진은 17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신규 공직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 범위 결정에 앞서 도민·직원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4월부터 신규공직자 교육에 자살예방 과정도 추가했다. 사진은 17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신규 공직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 경기도

이에 따라 도는 직원들의 의견은 노조와 협의를 거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가 실시하는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도 듣기로 했다. 도는 두 가지 의견을 종합해 신상정보 공개 범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신규공직자 3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경기도 인재개발원 신규자 교육과정에 ‘슬기로운 공직생활’, ‘자살예방 보고 듣고 말하기’, ‘악성민원 대처방법’ 등 3개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민원인 위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담 기구인 ‘경기도 악성민원 대응팀’을 구성했다.
 

대응팀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자치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며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인사과장, 열린민원실장, 법무담당관, 인권담당관과 3개 공무원 노조 위원장 그리고 수원남부경찰서 광교지구대장과 수원시 혁신민원과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 대책 마련 ▲반복민원 및 장시간 통화 등 악성민원 근절 대책 마련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대책 마련 ▲민원공무원 처우 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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