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공공기관 고졸 채용 늘리나
상태바
공무원·공공기관 고졸 채용 늘리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10.07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특성화고 재학생이 기업 현장에서 도제식 훈련을 받는 스위스식 직업교육학교가 내년부터 시범도입되고 공직에서 고졸채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스위스 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직업학교’가 내년에 특성화고 3개교에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정보학교, 앞으로 개설되는 직업 대안학교인 폴리텍대 부설학교, 기업학교 중 4개교에 도제식 훈련교육이 자격과정으로도 운영된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의 교육은 학교에서 1∼2일 수업을 듣고, 나머지 3∼4일은 기업에서 훈련을 받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일·학습 병행이 도입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모델’을 시범 도입·운영할 특성화고와 기업 사업단의 공모를 이달 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학교는 내년 3개교, 2016년 10개교, 2017년 20개교에 도입된다.

정부는 최소 7만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일학습 병행기업을 1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도제식 수업이 필요하거나 효과적인 학과를 골라 산업단지 인근 특성화고에서 도제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과 학교 간 채용약정을 맺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업종별 맞춤 교육을 하고, 주 1∼3일 이상을 기업현장에서 실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업이 지원한 운영비를 세액공제 해주고, 졸업생을 채용하면 졸업생 1명당 2,000만원 세액 공제하는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기업맞춤형반’을 현행 740개에서 2017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고졸 적합 일자리도 확대된다. 공무원 내 고졸 적합 직무와 자격을 추가 발굴하고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지원 자격 모집분야의 전문교과 자격증 소지자 채용 시 고졸 출신을 우대하도록 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고졸 적합 직무를 우선 발굴해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경영평가에 반영해 고졸 채용 책무성을 강화하고 고졸 채용 우수 공공기관 등에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졸업생이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재직자 기술인재 국비유학을 통해 경력 개발 경로를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