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신진강사 재조명…영어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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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신진강사 재조명…영어 김영국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3.12.1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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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를 던지다!

-노량진 신진 명품강사-

편집자주: 취직난이 과속화 돼 가고 있는 요즘,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직에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뛰어든 많은 인재들 중 어떻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면서 합격으로 향할 수 있을까! 먼저 이미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여기서 학원 강사와의 ‘궁합’이 중요한 건 당연하다.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내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강사와 함께 운명의 배를 타야 할까? 이에 한국고시는 노량진 수험가에서 최근 강의를 시작한 강사들 중 여느 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진 명품강사들을 조명해 수험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빠른 선택과 집중적인 수험생활로 접어 들 수 있도록!

  영어 왕초보도 합격할 수 있다!

 

 

‘design’≠ ‘데지근’?

영어 왕초보 합격으로 이끌어

 

KG패스원 김영국 강사는 5년 전 수업을 듣던 학생을 여전히 잊지 못했다. 그 학생은 첫 만남에서 ‘design’을 보고 ‘데지근’이라고 발음했다. 기본적인 영어단어를 모르니 엉뚱하게 읽어버렸던 것. 이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가출과 온갖 문제를 일삼아 동네에서는 문제아로 통했다. 수강한 첫 달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그 학생이 김영국 강사의 숙소를 찾아왔다. 지방에서 강의하던 터라 숙박업소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물어물어 찾아왔던 것이다.

 

“저는 정말 개망나니였습니다. 저도 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김영국 강사는 막연한 희망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

 

“해보지 않고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열심히 한다면 그 시간과 노력은 너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학생은 김영국 강사의 공무원 시험 영어 강의를 꼬박 2년간 수강했다. 종합반 수업을 무려 6회독을 한 셈이었다. 끈기를 가지고 수험에 임한 결과, 합격이라는 달콤한 선물을 받게 됐다. 동네 문제아로 통하던 학생의 환골탈태!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그 학생의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어 공무원 수험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반복해서 내용을 끊임없이 머릿속에 새길 수 있도록 했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단어를 계속 읽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의 인내심이 컸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김영국 강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원하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당시 지방대 1학년이던 이 학생은 수능에서 영어 때문에 원하던 대학교를 포기하고 지방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취업이라도 잘 준비하기 위해 1학년 진학 후 얼마 되지 않아 공무원 수험에 뛰어 들었다. 영어 한 과목 때문에 망친 수능이었기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극에 달해 있었다. 그런데 김영국 강사의 강의를 접하고 나서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차츰 영어실력을 다져 나갔다. 결국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다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실력을 쌓아 새롭게 수능에 도전, 그토록 원하던 고려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면 수능 때까지 적어도 6년을 공부했지만 이 학생처럼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려운 문법용어만 써서 외우도록만 하니 효과적인 공부가 어려웠던 것이죠.”

 

KG패스원 김영국 강사에게 수험생들은 종종 공무원 수험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럴 때 마다 그는 “힘들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 하고 있는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다독인다.

'시험문제'를 위한 '이론'

 

 

“불필요하고 어려운 문법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시험에 맞는 문법 사항을 쉬운 예를 통해 강의합니다.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꿰뚫는 이론 강의, 구문 형태를 각인시켜ㅣ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보이게 합니다.”

 

KG패스원 김영국 강사만의 강의 강점을 꼽으라면, 영어의 본질을 이해시키는 강의로 정의된다. 간결하고 명확한 정리, 기존 문법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쉬운 용어로 강의한다. 문법문제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마치 독해를 하듯이 해석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설령 답을 맞춘다 하더라도 다른 문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빼앗겨 버려 합격점을 받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수업할 때 문법용어 대신 직관적인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듣자마다 이 문법이 어떻게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문제유형에 따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체크 항목들을 설정해 효과적으로 문제풀이를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강의에 임한다.

 

독해는 짧든 길든 지문을 읽다보면 눈은 지문을 보고 있으면서도 정신은 지면을 떠나버리는 경험을 어렵지 않게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재차 읽게 되고 시간이 모자라서 못 풀었다는 말을 거듭 되뇌는 것이다. 혹여나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끝까지 잘 읽어 내려가기만 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시간을 허비해 버린다. 독해에 맞게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맥상 가장 그럴싸한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생사가 달려있는 전쟁터에 전략전술 없이 마구잡이로 임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래서 김영국 강사는 독해를 할 때 어디서 끊어서 읽어야 앞서 말한 잘못된 방법을 피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매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또 제자리

영어를 잘 하는 방법은 매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다른 과목들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영어수업을 듣고 다른 과목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그의 강의에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언어라는 특성상 공부하는 중간 틈이 생겨 버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만다.

“다이어트 생각하면 쉽습니다. 열심히 일주일간 운동해서 1KG 겨우 뺐는데 열심히 했으니까 이번주는 쉬어도 괜찮겠지 하는 순간, 바로 몸무게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처럼 영어도 같은 원리입니다.”

 

기껏 공부해서 영어 실력을 닦아 놓아도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게 돼 버린다. 어휘력 역시 중요한데, 다른 공부할 시간까지 빼가면서 하는 어휘암기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무조건적인 암기는 아무래도 기억의 저장소를 빨리 떠나기 때문이다. 학원 오고 갈 때, 식사할 때, 쉬는 시간, 잠 들기 전 등 이런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 마냥 들여다보지 말고 소리 내서 읽어보면 단어를 익히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고민만 하다가 끝내고 싶은가요?

상담을 청하세요.

 

 
KG패스원 김영국 강사와의 상담을 마친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그동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인터뷰가 있던 날 상담을 받은 한 학생은 독해가 어려우니까 공부하기 싫어 영어 공부 자체를 멀리했는데 다시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새롭게 공부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국 강사는 관념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자고 계획을 세우면 후회만 남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열심히’ 라는 기준이 명확히 없기 때문이다. 공부한 후에 조금 더 할 걸이라는 후회만 남기에 하루에 암기단어 분량, 문법, 독해 등 하루에 얼마만큼 공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책이 있다면 꼭 끝내는 날짜를 정하고 시작하라고 말했다. 영어는 꾸준히 매일 공부해야 실력이 유지되고 또 끌어 올릴 수 있는 만큼, 하루에 뚜렷한 목표치가 있어야 한다. 특히 해설지를 멀리하라고 강조했다. 분명, 해설을 보면 어떻게 푸는지 알겠는데 문제만 보면 알 수 없다고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그것은 진정으로 자신이 그 문제를 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민만 하다가 끝내는 친구들을 여럿 봐왔어요. 해결점을 찾기보다, 고민만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3층 교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적극적으로 찾아와 상담을 청하세요.”

공무원 영어는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중 평균점수가 가장 낮고, 최근 3년간 국가직 공무원시험에서 수험생의 65%정도가 공무원영어 과락으로 공무원시험에서 좌절했다. 4년 동안 공무원 시험에서 고배만 마신 한 여학생에게 김영국 강사가 자신감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을 던진 순간, 여학생의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지난 수험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다 보니 회환이 밀려왔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통하듯이 이 여학생에게도 영어가 합격의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다. 계속해서 영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다보니 자신감이 완전히 결여된 상태였다. 물론 열심히는 하고 있었겠지만 공부하는 방법이 틀렸던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도 조금만 막힌다 싶으면 지레 겁을 먹다보니 시험당일에는 당황해버려 아예 시험을 망쳐버렸던 것이다. 우선 스스로 긴장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리고 서너 번 이해가 갈 때까지 읽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한 번에 정확히 읽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김영국 강사는 조언했다.

도리를 지키자

대학생 5명 중 3명은 공무원 준비를 할 만큼 이미 공무원 시험 수험가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익만을 쫓는 집단이 생겨나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김영국 강사는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지키고 싶어 한다. 그런 생각이 바탕이 돼 공무원 수험만 10년간 강의했던 것이다. 강사들마다의 고유 영역이 있기 마련인데 이익만을 우선해 침범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런 면모는 드러났다. 버스를 탈 때 몸이 아프거나 하지 않을 땐 절대 앉아 가지 않는다는 것. 누가 와서 양보해 주는 것 보다 자리가 비어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왔을 때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공무원 수험 영어로 한우물만 판 김영국 강사에게는 수업시간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있다는 학생들의 눈빛과 표정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강의는 대화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잘 알아듣겠다는 반응이 있어야 다음 부분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거든요. 그런 반응없이 진도만 나간다면 스피커나 다름없죠."

관계사 파트처럼 단순암기 분량이 많을 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 그럴 때 쉽게 잘 설명해줘서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이면 강사로서 가장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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