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인원 총 128,456명, 9급 행정직은 74대1
제2의 국가직으로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서울시 지방직시험이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감축 계획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시가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천789명 모집에 12만8천456명이 지원해 평균 7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행정직은 1,413명 선발예정에 107,456명이 출원하여 76.1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은 361명 모집에 20,069명이 출원하여 5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구직은 15명 모집에 805명이 출원하여 53.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83.4대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지원자 수도 지난해 14만4천445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경우는 1,732명 선발예정에 144,445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평균경쟁률은 83.4대1를 보였으며, 행정직은 1,399명 선발에 122,194명이 출원하였고, 기술직은 324명 모집에 21,185명이 출원하였다.
직렬별 접수현황을 보면 2명을 모집하는 농업직에 828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4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인원인 976명을 뽑는 행정 9급에는 7만2천264명이 지원해 평균 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행정 7급이 110대1, 세무9급이 112.9대1, 전산9급이 174.7대1, 보건9급이 127.6대1, 환경9급이 134.1대1 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별도로 모집하는 14개 장애인 직류에도 91명 모집에 2천904명이 접수해 3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험은 지역제한이 없는 유일한 지방직시험으로 국가직에 이어 응시자가 가장 많은 시험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험생 집중으로 인한 교통 및 숙박시설 이용 불편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는 일반행정직 7, 9급의 필기시험은 7월 20일, 나머지 직렬은 8월 17일 각각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응시자가 많은 행정직 7, 9급의 경우 시험 당일 지방에서 올라오는 수험생과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응시자가 6개의 시험장 중 1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1 6일 발표되며 10월 27일~11월 7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2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 2008년도 서울시 공채시험 원서접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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