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법연수원 졸업생 취업전쟁 돌입

2001-12-05     법률저널


 취업의뢰 올해보다 감소 전망
 
  내년 2월 수료예정인 제31기 사법연수원생들의 '진로안내주간행사'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연수생간 취업을 향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


  사법연수원은 올해보다 연수생은 1백명 정도 늘어났지만 지나해의 취업선보다 적은 곳에서 취업의뢰가 들어와 벌써부터 마음을 졸이고 있다.


  현재 '진로안내주간 행사' 참여를 신청한 국가기관은 11곳, 기업금융기관은 3곳, 법무법인등 법률사무소 27곳이며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채용의뢰서를 낸 곳이 국가기관 5곳, 기업·금융기관 3곳, 법무법인 등이 13곳이다.


  대법원의 경우 2000년 1백명, 2001년 1백7명을 법관으로 신규임용 했었고 검찰은 99년 1백명, 2000년 1백10명, 2001년 1백21명을 선발했었다. 이를 기초로 올해에는 법관 1백20명 내외, 검사 1백30명 내외가 선발될 것으로 법조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형법무법인들은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몸집불리기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보고 있어 연수생 채용에는 미온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생들의 진로는 올해말 자신들의 성적이 확인되고 임용희망자와 변호사희망자로 나누어지면 본격적으로 진행되겠지만 공식적인 채용의뢰가 99년 법무법인 등 법률사무소 68군데였던 데 비해 올해 40군데에 불과하다는 점이 연수생들과 연수원관계자들을 벌써부터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