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1차 합격자도 젊어졌다

2007-04-27     법률저널

 

'20∼23세' 22.1%...2.4%P ↑
전공별, '상경계열' 30% 차지

 

올해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만으로 치러진 행정고시 1차시험에서 젊은층의 합격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연령별 분석에서 전국모집의 경우 '20∼23세'의 젊은층의 비율이 22.1%(523명)를 차지해 지난해 19.7%에 비해 2.4% 포인트나 증가했다. 또한 지역모집에서는 6.8%에서 13.8%(55명)로 배 이상 늘었다.


이같이 젊은층의 증가가 크게 는 것은 기존의 지식형 과목인 헌법, 한국사 등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수험생들이 수월했던 반면 특정과목의 지식습득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PSAT에서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 전국모집의 '32∼36세'에서는 4.0%에서 2.1%(51명)로 반 토막이 났다. 행정직만 보면 4%에서 1.8%로 2.2% 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지역에서는 16%에서 6.3%로 약 10% 포인트나 감소해 고연령층 비율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8∼31세'에서도 전국은 17.8%에서 17.4%(412명)로 0.4% 포인트 줄었고 행정직만 보면 16.8%에서 15.9%로 감소폭이 더 컸다. 지역에서도 31.4%에서 30.7%로 0.7% 감소했다.


하지만 합격자가 가장 많은 '24∼27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전국의 경우 58.5%에서 58.4%(1382명)로 비슷했다. 행정직만 보면 58%에서 58.7%로 오히려 0.7%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에서도 45.8%에서 49.2%로 3.4% 포인트나 늘었다.


전공별 분석에서 상경계열은 지난해 22.2%에서 24.7%(684명)로 증가가 눈에 띄었다. 두드러졌다. 인문계열도 12.4%에서 13%(360명)로 소폭 증가했고 법률행정 역시 19.7%에서 20.3%(561명)로 늘었다. '기타'는 4.7%에서 6.1%(170명)로 증가했다. 반면 공학계열은 23.5%에서 19.7%(546명)로 감소폭이 컸고 사회계열도 10.9%에서 9.9%(275명)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에서는 상경계열이 30%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법률행정(24.6%), 인문(15.8%), 사회(12.1%), 공학(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는 6.4%였다.


기술직에서는 공학이 84.4%로 절대적이었고 기초과학(5.6%), 농림수산(3.9%), 기타(4.7%) 등으로 나타났으나 인문, 법률행정, 상경, 사회계 출신이 올해는 한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