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행 2차, 작년보다 조금 어려워

2006-11-24     법률저널

 

좁은문에도 응시율 최고 기록

 

지난 18~19일, 법원행정고시 2차 시험이 동국대 학림관에서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최종합격인원이 10명밖에 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올해 법원행시는 2차 시험 출원자가 86명으로 거의 9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으나 시험 당일 73명이 최종 응시해 84.88%의 응시율을 보였고 실질 경쟁률은 7대1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은 출원 73명, 결시 11명, 응시 62명으로 84.93%의 응시율을 보였고 등기사무직은 출원 13, 결시 2명, 응시 11명으로 84.62%의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법원사무직 응시율 79.78%, 등기사무직 64.28%에 비해 올해 응시율이 대폭 상승해 법행 2차 시험 최고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법원행시 2차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조금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수험생은 “법행 문제들이 점점 더 사시 문제에 육박하는 것 같다”며 특히 올해 민법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이번 문제들이 어느 정도는 접근이 가능해서 편차가 크지 않을 듯하다”며 결국 운이 상당히 작용해야 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법행 2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21일(목)에 발표될 예정이고 3차 면접 시험은 2007년 2월 14일(수)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