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양대 로스쿨, ‘20대 편중’ 강화 ‘SKY 편중’ 완화

2024-03-25     안혜성 기자

신입생 107명 중 106명 20대…작년 87.3%→99.1%
‘SKY 및 자교 출신’ 비율은 81.8%→68.2%로 낮아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한양대 로스쿨 신입생은 20대 편중이 강화된 반면 SKY 편중은 다소 완화되면서 학부 다양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학부 출신이 전체 107명의 신입생 중 51명으로 47.7%를 차지했다. 자교인 한양대 출신 22명을 포함하면 총 73명, 68.2%로 신입생 열의 일곱이 SKY와 자교 출신인 결과다.

SKY, 자교 출신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한결 완화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110명의 신입생 중 SKY 출신이 75명, 한양대 출신이 25명으로 81.8%의 비율을 나타낸 바 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도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17개 학부에서 한양대 로스쿨 신입생을 냈으나 올해는 21곳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입학자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건국대 1명(0.9%) ▲경북대 1명(0.95) ▲경찰대 8명(7.5%) ▲경희대 4명(3.7%) ▲고려대 18명(16.8%) ▲공주대 1명(0.9%) ▲동국대 1명(0.9%) ▲부산대 2명(1.9%) 등으로 집계됐다.

또 ▲서강대 1명(0.9%) ▲서울대 19명(17.8%) ▲서울시립대 2명(1.9%) ▲숙명여대 1명(0.9%) ▲숭실대 1명(0.9%) ▲연세대 14명(13.1%) ▲이화여대 3명(2.8%) ▲전남대 1명(0.9%) ▲중앙대 3명(2.8%) ▲한국과학기술원 1명(0.9%) ▲한국외대 2명(1.9%) ▲한양대 22명(20.6%) ▲홍익대 1명(0.9%)의 신입생이 배출됐다.

지난해의 경우 △건국대 1명(0.9%) △경북대 1명(0.9%) △경찰대 3명(2.7%) △경희대 2명(1.8%) △고려대 18명(16.4%) △부산대 1명(0.9%) △서강대 4명(3.6%) △서울대 32명(29.1%) △서울시립대 1명(0.9%) △성균관대 2명(1.8%) △숙명여대 1명(0.9%) △연세대 15명(13.6%) △이화여대 1명(0.9%) △중앙대 1명(0.9%) △한국항공대 1명(0.9%) △한양대 25명(22.7%) △홍익대 1명(0.9%) 등이었다.

대부분의 신입생이 서울 소재 대학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지만 지난해보다 편중이 완화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서울 소재 로스쿨 출신의 비중은 94.5%(104명)에서 86.9%(93명)로,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 역시 94.5%에서 86.9%로 비중이 줄었다.

이처럼 학부 다양성은 향상된 반면 저연령 편중은 심화된 모습이다. 올 한양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별 현황은 ▲21세 2명(1.9%) ▲22세 9명(8.4%) ▲23세 19명(17.8%) ▲24세 25명(23.4%) ▲25세 18명(16.8%) ▲26세 22명(20.6%) ▲27세 6명(5.6%) ▲28세 3명(2.8%) ▲29세 2명(1.9%) ▲34세 1명(0.9%)로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20대였다.

한양대

지난해의 경우 △22세 1명(0.9%) △23세 8명(7.3%) △24세 17명(15.5%) △25세 19명(17.3%) △26세 20명(18.2%) △27세 23명(20.9%) △28세 5명(4.5%) △29세 3명(2.7%) △30세 5명(4.5%) △31세 3명(2.7%) △32세 4명(3.6%) △33세 1명(0.9%) △39세 1명(0.9%)이었던 것에 비해 20대 비율이 87.3%에서 99.1%로 증가했고 최고 연령도 39세에서 34세로 낮아지는 등 저령화가 심화됐다.

한편 이번 한양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 19명, 인문계열 15명, 공학, 법학계열 각 11명, 사범계열, 기타 각 4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자가 73명, 여자는 34명으로 여자 신입생의 비율은 31.77%로 지난해의 41.81%(46명)에 비해 10.04%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