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마약범죄 수사 강화”...자문위 출범

2023-12-06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희망하는 국민의 요청 부응과 해양경찰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역량 및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6일 출범시켰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과 현황을 분석하고 해양 마약범죄에 전략적 대응 방안을 위한 정보교류를 마련하는 등 해양 마약 수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자문위에는 김희준 변호사, 한성대 윤흥희 교수, 미국 마약단속국 한국지부, 미국 해안경비대, 주한 남미 대사관 관계자 등 마약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민·관·학계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해양경찰청

이날 자문위는 김희준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해양경찰청 주요성과 및 2023년 지방청 마약 우수사범 검거 사례 발표를 통해 참석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신종 마약, 수사기법,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해양을 통해 밀반입되는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강력한 국내·외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해양에서 마약범죄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