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변호사시험 CBT 예행연습 성공리에 마쳐

8월 모의고사에 전국 25개 로스쿨 동시 CBT 시행 응시자 2,949명 중 2920명 CBT 응시, 수기 29명 9월 1일, CBT 방식의 제13회 실시계획 공고 예정

2023-08-21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내년 1월 제13회 변호사시험에 컴퓨터 작성 방식(CBT, Computer Based Test)을 첫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예행연습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법무부는 “CBT 시험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응시자들에게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4일~18일 동안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920명[전체 응시자 2,949명, 수기(手記) 방식 선택 29명]을 대상으로 실제 변호사시험과 동일한 모의시험을 CBT으로 시행한 결과, 아무런 장애 없이 시험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는

법무부는 교육 현장 및 실무에서의 컴퓨터 활용도 증가, 정보통신 기술 발달 등에 따른 변호사시험 개선 요구가 있자 지난해부터 공청회 등을 거쳐 이를 수용하기로 하고 CBT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개 로스쿨에서 200여명을 대상으로 변호사시험 대비 모의시험을 CBT로 시행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모의시험 시행 결과 등을 토대로 제13회 변호사시험(’24. 1. 시행) 논술형(기록형・사례형) 시험을 컴퓨터 작성 방식(CBT)으로 시행한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1일 ‘제13회 변호사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모의시험 실시, 프로그램 보완, 관리인력 교육 등을 통해 CBT 시험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응시자들에 충분한 연습 기회를 부여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교육부, 법학전문대학원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전국 시험장에서 CBT 모의시험을 장애 없이 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국 모의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13회 변호사시험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CBT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법무가

한편 법무부는 이번 모의시험에 앞서 응시자들에게 컴퓨터 작성 방식(CBT)에 대한 연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CBT 체험 서비스(일명 ‘튜토리얼’)를 시행하고 있다.

변호사시험 응시 예정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법무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변호사시험과 동일한 CBT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로그인부터 답안 작성까지 연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