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최초 가상 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개발 추진

2023-07-31     안혜성 기자

인공지능·확장현실 등 활용 재난 대응 훈련시스템 구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해양경찰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육훈련 플랫폼의 개발에 나선다.

지난 27일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해양경찰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 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에 최초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에서의 다양한 단속 및 구조 상황은 공간적, 물리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 이에 가상공간이라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해양경찰에 필수적인 초실감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가상 융합기술 기반 교육훈련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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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간 다부처 협업으로 추진되는 연구개발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총 5년이며 총사업예산은 28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은 중소조선연구원 주관의 컨소시엄으로 14개의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연구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해양 재난 대비 현장 임무형 훈련 콘텐츠 제작 및 초 실감형 시뮬레이터 개발 △가상 융합기술을 이용한 1인 1 아바타 부여 및 인사, 교육, 훈련 및 성과 시스템의 통합 플랫폼 구축 △범부처 재난 대응 교육훈련 플랫폼 활용 추진 등이다.

특히 미래형 교육훈련 플랫폼을 이용한 훈련을 반복 시행해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한다. 또 범부처 재난 대응 기관의 공동 활용 및 대국민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재난 대응 요령 숙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교육훈련담당관은 “해양경찰은 재난 대응 전문성 강화 및 미래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연구사업의 완결한 성공을 목표로 연구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