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고려대 로스쿨 신입생, 20대·SKY 늘어

2023-03-08     안혜성 기자

SKY 출신 77.9%→82.1%…신입생 123명 중 101명
20대 비중 91.8%→94.3% 증가…최고령 입학 32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고려대 로스쿨 신입생의 SKY 출신, 20대 편중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로스쿨이 공개한 ‘2023학년도 법전원 입학전형 최종합격 선발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123명의 입학자 중 101명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SKY 출신이 77.9%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82.1%로 편중이 심화된 것으로 아울러 대부분의 입학자가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라는 점에서 로스쿨의 도입 취지 중 하나인 다양성의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다.

입학자들의 출신대학과 인원과 비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희대 1명(0.8%) △고려대 58명(47.2%) △동국대 1명(0.8%) △서울대 35명(28.5%) △성균관대 3명(2.4%) △연세대 8명(6.5%) △이화여대 3명(2.4%) △포항공대 1명(0.8%) △학점은행제 1명(0.8%) △한국과학기술원 6명(4.9%) △한양대 4명(3.3%) △Oxford University 1명(0.3%) 등이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과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 각 113명으로 91.9%를 차지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포항공대, 한국과기원, 해외대학의 8명을 제외하면 학점은행제 1명뿐이다.

20대 입학자의 비율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올 고려대 로스쿨 입학자 중 20대는 116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94.3%를 차지했다. 입학자의 열의 아홉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치에 해당하고 지난해의 91.8%에 비해서도 비중이 늘었다. 최고령 입학자도 지난해 36세에서 32세로 연령대가 낮아졌다.

각 연령별 입학자 인원은 ▲22세 5명(4.1%) ▲23세 15명(12.2%) ▲24세 19명(15.4%) ▲25세 27명(22%) ▲26세 23명(18.7%) ▲27세 14명(11.4%) ▲28세 10명(8.1%) ▲29세 3명(2.4%) ▲30세 3명(2.4%) ▲31세 2명(1.6%) ▲32세 2명(1.6%) 등으로 확인됐다.

입학자들의 전공은 △사회와 △인문이 각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와 인문을 전공한 입학자는 전체 입학자의 19.5%의 비율을 보였다. 이어 △공학 19명(15.4%) △경제 9명(7.3%) △사범 7명(5.7%) △행정 6명(4.9%) △자연 4명(3.3%) △기타 4명(3.3%) △약학 2명(1.6%) △법학 1명(0.8%) △예체능 1명(0.8%) △의학 1명(0.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입학자들의 정량요소 중 학점과 언어이해 및 추리논증 등 법학적성시험 점수는 고려대 로스쿨의 환산 점수로 공개됐다. 먼저 일반전형의 학점 평균 점수는 197.367점, 특별전형은 197.249점이었다. 상위 25% 지점에서는 일반전형 198.32점, 특별전형 198.18점이었으며 상위 50% 지점은 일반전형 197.62점, 특별전형 197.9점, 상위 75% 지점은 일반전형 196.57점, 특별전형 196.343점이었다.

이상

참고로 학부성적의 경우 백분위 100%에 해당하는 경우 200점 만점이 부여되고 최하점에 해당하는 71.5% 이하는 104점이 부여된다. 상위 25% 지점 일반의 경우 백분위가 97.6%, 50% 지점은 96.6%, 75% 지점은 95.1%에 해당한다.

언어이해 평균 점수는 일반 78.832점, 특별 76.824점이었고 상위 25% 지점의 경우 일반 79.4점, 특별 78.4점, 상위 50% 지점은 일반 79점, 특별 77.33점, 상위 75% 지점은 일반 78.4점, 특별 75.98점으로 나타났다.

추리논증 평균 점수는 일반 118.482점, 특별 115.55점, 상위 25% 지점 일반 119.4점, 특별 117.975점, 상위 50% 지점 일반 118.2점, 특별 117.3점, 상위 75% 지점 일반 118.2점, 특별 116.4점의 분포를 보였다.

언어이해의 환산점수는 백분위 100%의 경우 언어이해 80점, 추리논증 120점 만점이, 21% 이하는 언어이해 35점, 추리논증 69점이 부여된다. 환산표를 기준으로 일반전형의 상위 25% 지점은 언어 97%, 추리 98%이며 상위 50% 지점은 언어 95%, 추리 94%, 상위 75% 지점은 언어 92%, 추리 94%에 해당한다.

어학성적의 경우 개정 TEPS의 평균 점수는 일반 461.551점, 특별 383.5점, 상위 25% 지점 일반 524점, 특별 406.25점, 상위 50% 지점 일반 436점, 특별 390.5점, 상위 75% 지점 일반 409점, 특별 367.75점이었다. 일반전형에서만 제출된 토플의 경우 평균 114점, 상위 25% 지점 118.25점, 상위 50% 지점 117점, 상위 75% 지점 112.75점을 기록했다.

토익의 평균 점수는 일반 961.875점, 특별 942.5점, 상위 25% 지점 일반 981.25점, 특별 963.75점, 상위 50% 지점 일반 975점, 특별 957.5점, 상위 75% 지점 일반 950점, 특별 947점 등으로 분포했다.

한편 입학자의 성별은 남자 67명, 여자 56명으로 각각 54.5%, 45.5%의 비중을 나타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3명, 특별전형이 10명으로 특별전형 합격자의 비율은 8.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