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42년 만의 첫 편입학에서 50명 최종 합격

2023-01-30     안혜성 기자

1517명 지원해 30대 1 경쟁…일반·재직 각 25명 합격
2개월간 필기·체력·면접 거쳐 선발…여성 합격자 40%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경찰대학에서 42년 만에 최초로 편입학 제도를 도입해 5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대학(학장 김순호)의 편입학 제도는 ‘문호 개방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 영입’을 목표로 새롭게 도약할 경찰대학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도입됐다. 편입학 선발의 도입으로 경찰대학은 미래 치안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경찰대학 첫 편입학에는 총 1517명이 지원해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필기, 체력, 면접시험을 통해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각 25명씩 총 50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찰대학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세이며 최고령은 34세, 최연소는 22세로 확인됐다. 여성 합격자는 총 20명으로 전체 합격 인원의 40%를 차지했다.

합격자의 학력은 4년제 국내대학이 47명(9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학점은행제 2명(45), 외국대학 1명(2%) 등이 합격했다. 전공은 인문사회, 이공, 교육, 예체능 계열에서 고루 합격자가 배출되면서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자 한 편입학 도입 취지에 걸맞은 결과가 나왔다는 평이다.

최종 선발된 50명은 3학년(제41기)으로 편입되며 오는 2월 28일 제43기 신입생, 제72기 경찰간부후보생과 함께 입학식을 치른 후 학문, 체력, 인성을 겸비한 치안 인재로 거듭나도록 2년간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