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 거래’에 변리사가 조력

2023-01-17     안혜성 기자

대한변리사회-특허청, ‘아이디어 자문단’ 운영에 협력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기업의 성장과 경제 발전으로 이어주는 사업에 대한변리사회와 특허청이 힘을 모은다.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대한변리사회(회장 홍장원)는 지난 16일 대한변리사회 회관에서 ‘아이디어 자문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청은 국민과 기업 간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202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4189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이 중 267건, 약 1억 8백만 원의 거래가 체결됐다.

특허청과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인 변리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거래까지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출범하는 ‘아이디어 자문단’은 기계공학, 화학공학, 전기전자, 생명과학, 상표·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고려해 총 20명의 변리사로 꾸려지며 올 12월까지 약 1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아이디어로’에서 활동하는 아이디어 제안자는 ‘아이디어 자문단’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거나 사업화로의 확장, 권리화 여부를 판단해보는 등의 자문을 구할 수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국민의 아이디어에 가치를 부여하고 아이디어 거래를 확산하기 위해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인 ‘아이디어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한변리사회와의 협약으로 출범하는 ‘아이디어 자문단’ 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고도화하여 기업의 성장과 경제 발전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