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1 경쟁 속 제12회 변호사시험 막 오르다(1보)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대장정 시작 응시대상 3천644명 역대 최다...작년 합격률 53.55%

2023-01-10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예년에 비해 혹한을 피한 날씨 속에서 2023년도 제12회 변호사시험이 10일 오전 10시 막을 올렸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졸업예정자 3천 644명이 응시예정인 이번 시험은 오는 14일 18시까지 5일간(12일 휴무)의 대장정에 돌입한 셈이다.

올해 역시 서울대학교 등 로스쿨 인가 전국 25개 대학 시험장에서 시행 중이며 코로나19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시험이 시작됐다.

올해 시험은 총 3,644명이 출원함으로써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 예정이어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도

역대 출원자는 ▶2012년(제1회) ▶1698명 2013년(제2회) 2095명 ▶2014년(제3회) 2432명 ▶2015년(제4회) 2704명 ▶2016년(제5회) 3115명 ▶2017년(제6회) 3306명 ▶2018년(제7회) 3490명 ▶2019년(제8회) 3617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2020년(제9회) 3592명으로 감소하면서 ▶2021년(제10회)에는 3497명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제11회)에는 31명이 늘어난 3,528명이었고 올해 ▶2023년(제12회)은 무려 116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제 응시인원 및 합격인원 및 합격률에 법학계 및 법조계, 수험가가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정원(2,000명) 대비 75% 이상’을 기준으로 매년 1,500~1,600명대를 합격시켜 왔다. 근래 들어 출원자‧응시자 대비 약 50% 초반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역대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87.25%(1451명 합격/1663명 응시) △제2회 75.17%(1538명/2046명) △제3회 67.63%(1550명/2292명) △제4회 61.11%(1565명/2561명) △제5회 55.2%(1581명/2864명) △제6회 51.45%(1600명/3110명) △제7회 49.35%(1599명/3240명) △제8회 50.78%(1691명/3330명) △제9회 53.32%(1768명/3316명)였다.

이어 △제10회는 54.06%(1707명/3156명)였고 지난해 △제11회는 53.55%(1712명/3197명)였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4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참고로 2017년 12월 31일 자로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현재 변호사, 판사, 검사, 군법무관 등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로스쿨을 수료한 뒤 변호사시험에 합격에 합격해야만 한다.
 

2023년도
2023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