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 수험생들 마음의 끈 조여 매고 법률저널 PSAT에 ‘우르르’

2023-01-03     이상연 기자

제3회 PSAT, 삼성고‧개원중 및 10개 대학 고시반 동시 시행
법률저널 제1회와 제2회 ‘봉투 모의고사’ 인기리에 판매 중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이 시작됐다. 옛사람들은 토끼를 꾀 많은 영민한 동물로 인식해 왔다. 토끼는 숨을 수 있는 굴을 3개 만들어 놓고 위기를 모면하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뜻에서 ‘토영삼굴(兔營三窟)’이라는 말이 수험생들에게도 딱 들어맞는 말이다.

4년째에 접어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은 아직 끝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지혜와 용기로 닥쳐오는 거센 파고를 헤치며 합격을 향해 꿋꿋이 전진해 나가야 한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부여잡고 닥쳐올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진해야 하지만, 고단한 수험생활에 자칫 새해의 결심이 무너지기도 한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정초엔 새 달력을 꺼내 놓고 계획을 세우며 굳은 결심을 하지만 수험생활은 자칫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했던 각오가 눈 녹듯 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멘탈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수험생활도 일정한 ‘루틴’이 필요하다. 특히 PSAT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매주 실전 모의고사에 응시하면 일정한 생활방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학습전략이다.

2023년도 5급 공채 제1차시험도 어느새 2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도록 첫날부터 마음을 끈을 다시 한번 조여 매고 법률저널 PSAT 시험장으로 향하게 된다.

오는 7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3회 PSAT에도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합격을 향한 실전 연습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 제1회와 제2회에 이어 이번 제3회 PSAT도 수험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도 법률저널 PSAT은 전년도보다 오류가 적고 문제의 완성도마저 높다는 평이다. 특히 매회 퀄리티가 들쭉날쭉이 아니라 균질하게 일정한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응시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제3회 PSAT 언어논리에 관해 검수위원 A씨는 “전체적으로 술술 편하게 읽히고, 문제도 쉽게 답이 나오는 문제도 많지만, 어려운 문제는 정말 어렵다”며 “문제별 난이도 편차가 조금 있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언어논리 검수위원 B씨는 “최근 시사성이 있는 내용으로 지문을 구성함에 따라 실제 기출문제에 대한 대비 역시 가능해 보였다”며 “문제의 난이도도 적절하게 설정되었으며 완성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각 문제의 선지가 파악되는 지문의 위치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수위원 C씨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깔끔하다. 일치 부합 문제의 경우 본문 가독성이 좋고 문장이 간결하고 정답의 근거도 확실하게 본문에 있어서 평이하게 풀렸다”면서도 “몇몇 매우 어려운 문제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할 정도였다”고 평했다. 이어 “논리 추론 문제 역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검수위원 D씨는 “전체적으로는 적절한 난도여서 중하위권의 점수가 일정 수준은 보장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심화 문제의 경우에서는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응시자들만 풀 수 있게 하여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에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 완성도가 높았다며 기출문제와 비교하여도 잘 만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2교시 자료해석에 관해 검수위원 E씨는 “문제 중에 무난한 난이도 회차였던 것 같다. 최근 기출 경향에 비해서는 쉽고, 10년 정도의 문제 풀과 비교하면 보통의 수준”이라며 “다만, 문제 장치가 세련되고 일부는 생각해야 하는 계산이 포진되어 매우 좋은 세트”라고 평했다.

자료해석 검수위원 E씨는 “전반적으로 복잡한 숫자계산이 많지 않아 적절한 난이도였다. 전반부보다 후반부의 난도가 높아 후반부를 얼마나 전반부만큼 빠르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3교시 상황판단에 관해서 검수위원 F씨는 “문제의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과도하게 문제가 꼬아져서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일리가 있는 함정들이므로 적절한 변별력 확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평했다.

검수위원 G씨는 “문제들이 대부분 깔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며 “문제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고, 난이도 역시 수험적합성이 높은 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검수위원 H씨는 “문제의 난도가 높아 모든 문제를 다 풀기에 불가능한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빠르게 쳐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험일 것 같다”며 “특히 어려운 문항들의 경우 많은 조건을 빼먹지 않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다 보니 계산 문제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꽤 난도가 높은 문항이 많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계산의 비중을 줄이면서도 난이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그 자체로 높은 완성도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출문제와 유사한 유형들도 새로운 조건들이 추가되었음에도 완결성이 유지되었고, 처음 보는 유형들도 참신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3회 PSAT은 서울의 삼성고와 개원중에서 치러진다. 또한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의 고시반에서도 치러지며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제3회에서도 누가 ‘격려 장학금’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3년 법률저널 PSAT에는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 변호사)이 ‘격려 장학금’을 협찬했다.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격려 장학금’은 젊은이들이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하여 세계시민으로서 공공선을 행하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취지다.

‘격려 장학금’은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대상 ‘2023 법률저널 PSAT’ 응시자 가운데 제1회부터 마지막 제10회까지 매회 5명씩 총 50명을 선발한다. 면학 및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은 현장 응시자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격려 장학금’은 온‧오프 응시자 모두 대상으로 한다.

매회 성적순으로 5명을 선발하며 현장 4명, 온라인 1명으로 할당된다.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상황판단-자료해석-언어논리 성적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격려 장학금’은 중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 장학금이나 사랑샘재단의 면학 장학금 수상에도 제한 없다.

‘격려 장학금’은 매회 5명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매회 시험 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장학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또한, 응시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제1회와 제2회 PSAT은 주요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봉투 모의고사에는 문제지와 해설지, 그리고 OMR 답안지 3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행한 통계자료는 네이버 카페 ‘PSAT의 정석’(https://cafe.naver.com/lecpsa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