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80%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자체 지원 사업 이용 계획”

한국토익위원회, 토익 등 수험자 대상 인식 설문조사 결과 71%,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 인지…이용자는 불과 12%

2022-12-09     이성진 기자

수험생 10명 중 9명은 지자체가 진행하는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8명은 향후 이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토익(TOEIC),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JPT 수험자 1,294명을 대상으로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 인식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수험생 10명 중 7명(71%)은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향후 지자체 응시료 지원 사업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83%가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토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도를 제외한 각 지자체에서는 미취업 청년의 취업 활동을 돕고자 어학시험, 자격증 등의 비용을 제공하는 응시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청년수당’, 인천시 ‘2022 드림체크카드’가 있으며, 이외 서울시 광진구, 경기도 과천시, 부산시 사하구 등 각 지자체에서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YBM 토익스토리 및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험에 응시하기 전 미리 관련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