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제10회 국제 공공인적자원 학술대회’ 개최

2022-11-07     안혜성 기자

“급속한 변화의 시대, 공공인재개발의 역할” 주제로 논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공공인적자원(HR)의 새로운 역할과 인재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지난 4일 국가인재원 과천분원에서 미국, 호주, 불가리아 등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공공기관 및 학계 인사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하는 ‘제10회 국제 공공인적자원 학술대회(글로벌 HR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공공인적자원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공인적자원의 역할(Building Forward Better: Public HR in an Era of Turbulence)’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도널드 벨로미(Donald C. Bellomy)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시대를 대비하고 역사적 교훈을 통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공부문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발표와 토론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과 공공인적자원의 역할 △공공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도전과제 △디지털 전환 관련 공공부문 인재 개발 혁신사례 공유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이 ‘환경·사회·투명경영 등장 배경과 공공부문 책임성 및 투명성 향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콜럼버스 주립대 이대우 교수가 ‘개인의 공공서비스 경험과 정치적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부 민관협력(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심동철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 정책대학원 교수는 각각 ‘성과관리와 공무원의 적극행정’, ‘공공인적자원 개발 혁신 경향 구조와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각국 공무원 교육기관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가인재원 박승립 교수는 ‘대면·비대면 병행(하이브리드) 교육 방법을 적용한 국가인재원의 공직 가치 내재화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또 호주 뉴질랜드정부학교(ANZSOG, The Australia and New Zealand School of Government) 크리스토퍼 워커(Christopher Walker) 부학장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호주의 공공서비스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재 개발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유튜브(인재키움TV)를 통해 생중계 진행됐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인재개발 전문가가 모여 급변하는 환경 변화 속 대응 경험과 사례를 공유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인재 개발 혁신을 위해 세계 인재 개발 기관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