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우승

대한적십자사·ICRC·대한변협 공동개최, 6개 팀 구두변론 경연 진행

2022-09-29     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및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이 우승했다.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 성균관대학교, 대한국제법학회가 후원하는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대학(원)생 대상 국제인도법의 이해 증진 및 보급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ICRC가 2009년부터 공동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본선이 치러진 이번 대회는 가상의 국가인 모마요 왕국(Kingdom of Momaayoo)과 키사카 공화국(Republic of Kissaka) 간 지하자원을 둘러싼 분쟁 과정 중 발생한 민간인 및 유엔 사무관 살해, 원유 유출에 대한 군 통수권자로서 키사카 공화국 대통령의 형사법적 책임에 대해 다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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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6개 팀 16명이 출전해 구두변론 경연대회를 진행했고, 결승전에서는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팀(오지은, 김채원, 박준영)이 연세대학교팀(이준상, 정소진, 박주원)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2022년 11월에 열리는 제2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특히 이날 3등을 차지한 서울대학교팀(오지석, 민준홍)에는 2018년 수능 만점자로 알려진 민준홍군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용상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장은 “이번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국제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등용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