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3천명 도전, ‘2022 군무원 채용’ 시험, 올해도 어려웠나?

2022-07-16     이성진 기자

16일 2022년 일반군무원 채용 필기시험 전국에서 실시
작년엔 예측불허·지엽적 출제 등으로 어려웠는데 올핸?
법률저널, 7·9급공채 응시자대상 체감난도 설문조사 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국방부 및 각 군 본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일반군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이 16일 오후 전국 19개 지역, 10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 가운데 출제 난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년간 군무원시험이 예측불허의 불의타와 지엽적 출제 등으로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은 총 37개 직렬, 5,727명 선발예정에 63,450명이 지원, 평균 11.1대 1로 지난해(10.5대 1)보다 상승한 경쟁률 속에서 치러졌다.
 

방부

공개경쟁채용의 경우 5,257명 선발에 61,478명이 지원했으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행정직렬은 전체 395명 선발에 10,776명이 지원하여 2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9급 수사직렬로서 2명 모집에 592명이 지원, 296대 1을 기록했다.

또한, 경력경쟁채용의 경우는 470명 선발에 1,972명이 지원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험은 7급 공채의 경우, 국어,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행정직 기준) 등 전문 4과목으로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총 100분간 실시됐다. 9급 공채는 국어, 행정법, 행정학(행정직 기준) 등 전문 3과목으로 총 75분간 진행됐다.
 

다만, 영어, 한국사는 능력검정시험의 일정 기준점수 이상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경채의 경우 5급, 6‧7급, 8‧9급 모두 국어를 제외한 전문 2과목으로 시행됐다.

이에 본지는 일반군무원시험 공채 7, 9급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체감난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참가대상은 군무원 7, 9급 공채 응시자이며 시험 종료 직후부터 18일 11시까지 진행한다. 이에 대한 결과는 19일경 기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7, 9급 모두 다수 과목에서 지문이 길고 지엽적인 출제, 특히 기본서에서 벗어난, 기출영역 밖에서의 문제 출제가 이뤄져 어려웠고 또한 시간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국방부

한편 이날 시험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관리 지침(제5판) 및 코로나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필기 시험장 조성 및 방역담당관을 운영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중 응시희망자는 전국 5개 권역에 마련된 예비군훈련장 등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5일 “금번 채용시험을 통하여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 공정하고 적법한 시험관리는 물론, 코로나 확진자 응시기회 부여 및 장애인 편의 지원 등 응시자의 기본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 감염병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힣ㄴ 바 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8월 19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방부 및 각 군 누리집[국방부(https://recruit.mnd.go.kr),육군(https://www.goarmy.mil.kr),해군(https://www.navy.mil.kr),공군(https://go.airforce.mil.kr)]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