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3회 LEET 열기 ‘후끈’…내 시험장서 '실전연습' 만족

2022-05-30     이상연 기자

가채점, 원점수 언어이해 17개…추리논증 20.2개
법률저널 LEET 응시자 중 ‘열의 여섯’ SKY 대학

제4회부터 지방 시험장 운영…장학생 선발도 시작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원서접수 때 1지망 시험장으로 신청한 곳에서 실전 경험을 위해 이번 제3회부터 마지막까지 신청했다. 오를 시험 치르고 보니 정말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한양공고에서 응시험 수험생 A씨)

“언어의 난도는 적절했고, 지난 2회차랑 비슷하고 특정 주제에 쏠리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깔끔했던 거 같다. 추리도 적정한 난도였고 최근 기출문제와도 비슷했다.”(삼성고에서 응시한 수험생 B씨)

“문제의 퀄리티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실전 경험을 위해 시험 보러 왔다. 고사장 동선도 파악할 수 있었고, 문제 풀 때 시간 조절도 경험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볼 생각이다.”(용산고에서 응시한 수험생 C씨)

“지난 2회에서 추리에서 시간을 조절하지 못해 멘붕이 왔었는데 이전이 실전 경험을 토대로 이번 3회차에서는 잘 끝낼 수 있었다. 문제도 마음에 들었고 내가 응시할 시험장이라 익숙하게 다가와 편하게 치렀다.”(경기고에서 응시한 수험생 D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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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수험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진 법률저널 제3회 LEET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이처럼 만족스러운 분위기였다.

특히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를 이미 마쳤거나 원서접수 하기 전에 시험장을 탐색하러 온 수험생들로 이날 법률저널 LEET 모의평가는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기간에 처음으로 치러진 법률저널 제3회 LEET는 서울의 실제 시험장인 경기고, 한양공고, 용산고, 삼성고와 온라인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응시자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은 쉬웠지만, 선지가 까다로워 체감적으로 어렵게 느꼈다는 반응이었다. 추리는 법규정 문제와 강화약화가 다소 난도가 높았고, 함정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적정한 난도였다는 평가다.

특히 응시자들은 ‘내 시험장’에서 실전 경험에 만족했다. LEET는 집중력이 매우 요구되는 시험이므로 현장 시험장에서 미리 경험하여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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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LEET 시험장도 모두 실제 본고사의 시험장이므로 수험생들이 미리 본고사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시험장의 환경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미리 시험장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시험장 당일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률저널 LEET 선호도가 높다.

올해 법률저널 LEET 모의평가에 신청자들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은 본고사 시험장, 본고사와의 정합성, 문제의 퀄리티 등 세 박자를 모두 잡아 최고의 모의평가라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본고사와의 정합성이 높아 모의평가를 통해 실전연습을 지속해서 한다면 본고사에서도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실제 시험장을 확보해 최대한 많은 수험생이 자신의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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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완벽한 실전 연습이 되도록 문제지의 재질과 색상, 크기까지 완전히 똑같은 것으로 제작하여 실전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LEET 모의평가 응시자들은 마치 기출문제 재현본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 본고사에서도 심리적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LEET 가채점 결과, 원점수 기준 언어이해는 17개로 지난 제2회(18.2개)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리논증은 19.9개에서 20.2개로 비슷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는 6월 19일 시행하는 제4회 LEET 모의평가부터는 장학생 선발 회차에 들어가면서 실력자들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법률저널 LEET 응시자의 ‘열의 여섯’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소위 ‘SKY’ 대학의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어서 로스쿨 입시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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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제16기 장학생 선발은 경제적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면학 장학생 8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18명 등 총 2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학 장학생 8명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추후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랑샘 ‘미래상’(1명, 200만 원),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 원)을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법률저널 LEET 적성시험 제4∼제8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미래상’(1명,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5명, 각 100만 원), ‘이룸상’(10명, 각 50만 원)을 성적순(표준점수)으로 선발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과 별도로 올해는 ‘합격응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성적 우수자 대상으로 6명(현장 4명, 온라인 2명)을 선발한다. 성적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추리논증-언어이해 표준점수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합격응원금은 반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 장학금이나 사랑샘재단의 면학 장학금 수상에도 제한이 없다.

합격응원금은 매회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매회 시험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응원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제세공과금은 모두 법률저널이 부담하므로 수상자에게 지원금 10만 원 전액을 지급한다.

이번 제4회 LEET는 지방에서도 치러진다. 그동안 서울 중심의 현장 시험장도 제4회부터는 부산(동아대), 대구(YBM동성로), 대전(충남대), 광주(전남대) 등에서도 시행함에 따라 지방의 수험생들도 제8회까지 현장에서 실전연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