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8.8세...올 특성화‧마이스터고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16명 최종합격

2021-12-28     이성진 기자

지역의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316명이 최종합격했다.

인사혁신처가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1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지난해(244명)보다 72명 늘었다.

지역인재 9급 전형의 선발인원은 도입 첫해인 2012년 104명에서 매년 늘어 2018년 180명, 2019년 210명, 2020년 244명을 기록했고 이어 올해 처음 300명을 넘었다.
 

인사혁신처는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116명이 합격했고 남성이 78명(24.7%), 여성이 238명(75.3%)을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18.8세로 집계됐다.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우수한 고교 출신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 중 추천을 받아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각 부처에서 6개월간 수습으로 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능력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참고로 지역인재 9급 채용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지원자 수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경쟁률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인사혁신처

최근 지역인재 9급 지원자 수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6년 6.5대 1(1037명 지원) △2017년 6.3대 1(1065명 지원) △2018년 6.4대 1(1154명 지원) △2019년 5대 1(1041명 지원) △2020년 4.4대 1(1085명 지원) 등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행정직 200명, 기술직 120명 등 총 320명을 선발할 예정에 1109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평균 3.5대 1로 경쟁률이 한층 완화됐다. 행정직의 경우 634명이 지원해 3.2대 1, 기술직은 475명이 출원하며 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형성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필기시험은 지난 9월 11일 치러졌으며 10월 8일 필기합격자가 있었다.

이어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추천서와 전문교과 이수 확인서, 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의 서류제출에 이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됐다.

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은 국어, 한국어, 영어의 객관식 시험으로 치러지며 각 과목당 20문항을 20분 내에 풀어야 한다. 각 과목별로 100점 만점으로 문항당 점수는 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