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 2월 26일 실시

2021-12-06     안혜성 기자

1월 24~27일 원서접수…3월 18일 합격자 발표
선발인원 등 최종 시행계획 공고 12월 중 공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일정의 윤곽이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일 ‘2022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일정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내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5급 공채 1차시험과 같이 2월 26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18일 발표된다. 이어 4월 27일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며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5월 27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직렬별 선발예정인원 및 추천대상 자격요건, 추천방법 등을 포함한 최종 ‘2022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 공고’는 이달 중으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는

기술직군의 경우 2022년부터 직렬별 선발로 변경된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분야의 특성에 따라 부처수요 및 전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기술직군의 경우 추천학과 기준을 선발직렬에 따라 3개 계열로 구체화하고 직류별 자격증 가점제도 도입된다.

이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공고문과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의 ‘공무원 인사제도-채용제도-채용제도 게시판’의 지역인재 7급 직렬별 선발 관련 안내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또 2022년부터 동일인을 최대 2회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공정한 응시기회 부여를 이유로 동일인에 대한 재추천을 금지하고 있다. 2022년 선발시험부터 추천 횟수가 확대됨에 따라 이미 추천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도 다시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 경우 과거에 추천을 받은 기록이 합산된다.

한편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해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됐다.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PSAT과 헌법의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을 진행한다.

추천인원은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6~10명으로 제한되며 필기, 면접시험에서는 특정 시·도의 합격자가 10%를 넘지 않도록 운영되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근무 후 임용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도입 첫 해인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의 선발인원은 550명이었으며 이후 2014년 100명, 2015년 105명, 2016년 110명, 2017년 120명, 2018년 130명, 2019년 140명, 2020년 145명 등으로 선발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60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선발했다. 분야별로는 행정분야 100명, 기술분야 60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에 지원한 인원은 행정분야 458명, 기술분야 182명 등 총 640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경쟁률은 평균 4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행정분야 4.6대 1, 기술분야 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선발인원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지원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률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최근 지역인재 7급 선발의 경쟁률은 △2015년 5.9대 1 △2016년 6.4대 1 △2017년 5.1대 1 △2018년 3.8대 1 △2019년 3.6대 1 △2020년 3.3대 1 등이었다. 내년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