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합격자 316명 17주간 연수 시작

2021-05-10     이상연 기자

10일 온라인 입교식 개최, 9월3일까지 교육
평균연령 27.5세…최연소 23세‧최고령 41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예비사무관 교육이 10일부터 17주간 진행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사무관 316명을 대상으로 10일 ‘2021년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온라인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예비사무관 316명은 5급 행정 253명, 기술 63명이다. 이 중 남자가 206명으로 65.2%를 차지했으며 여자는 110명으로 34.8%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7.5세였으며 최연소는 23세, 최고령은 41세로 나타났다.

올해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은 오는 9월 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부분적인 집합교육을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

10일

이번 교육 과정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 기본자세를 함양하고 정책 기획 역량을 현업 수준으로 배양하기 위해 현장 사례 교육에 중점을 뒀다.

우선, 공직가치 교육은 ‘현직자와의 대담’, ‘쟁점 토론’ 등 현장 사례를 활용한 참여형 교과 중심으로 개편했다.

교육생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공직가치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올바른 공직 자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기획 교육은 교육생들이 5개 정책사례 실제 담당자로부터 정책과정과 생생한 경험과 비법을 배우고, 관련 쟁점 토론을 거쳐 직접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반복해 실시한다.

10일

정책 경험이 풍부한 고위공무원 출신 정책지도 교수들이 토론과 보고서 실습을 지도하며 1대 1로 세부 의견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현업에 배치돼 바로 정책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정책을 다룸으로써 각 부처의 입장을 이해하고 부처 간 소통과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 대응을 위해 자료 분석 등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새로운 매체(뉴미디어) 활용 등 소통능력 교육도 확대한다.

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국립외교원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직렬별 맞춤형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도 마련됐다.

10일

이날 입교식에 직접 참석한 최재용 인사처 차장은 “정부의 모든 정책은 사무관의 고민에서 시작된다”며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의 시대에 창의적 생각으로 적극행정을 수행해 정부 정책을 한층 더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입교사를 통해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소명을 명확히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참여해 수료 후 현업에 배치됐을 때 시행착오 없이 바로 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업무역량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