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변호사시험 발표, 1706명 합격…총점 895.85점(4보)

2021-04-21     이상연 기자

여성 45%→42.3%로 감소…법학 36%→27.8%로 ↓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21일 ‘총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범위에서, ‘기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 수・합격률,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 취지, 응시인원 증감, 법조인의 수급상황, 해외 주요국의 법조인 수, 인구 및 경제 규모 변화, 학사관리 현황 및 채점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1,706명(총점 895.85점 이상)을 합격 인원으로 심의・의결했다.

법무부장관은 이를 받아들여 1,706명(총점 895.85점 이상)을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전체 응시자들 중 54.1%가 합격하여 합격률이 전년 대비 0.8% 증가하였으며, 올해부터 5년・5회 응시기회 제한 대상자가 발생하게 되는 6기(’14년도 입학) 졸업생의 약 88%가 변호사 자격을 갖추게 됐다.

10기 졸업생 대비 74.8%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입학정원(2,000명) 대비 85.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여성 합격자는 42.3%(721명)으로 지난해(45%)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법학 전공자는 27.8%(475명)로 지난해(36%)보다 무려 8.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학 외 전공자의 합격자는 72.2%로 증가했다.

법무부는 변호사시험의 채점 결과,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자 수 등 관련 통계자료를 5월 중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차회 변호사시험 응시 예정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에 준하여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결정’을 심의하기로 했다.

한편, 변호사시험 성적은 합격자 발표 다음 날인 22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공개한다. 석차는 성적이 공개된 이후 본인이 정보공개 또는 국민신문고를 이용하여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