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97)

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이번 칼럼은 2020년 2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경독사 재원생들의 합격수기를 올려드립니다. 각자 공부하는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한 가지 원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험생만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독사 재원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2021년 남은 수험기간을 최선 다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좌우하는 것은 나의 컨디션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안녕하세요. 20년 2차 서울청에 합격한 이지유입니다.

경독사 7기로 등록하여(20년 6월 ~ 9월) 2차 시험을 경독사에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순경공채는 아니지만, 소수 인원을 뽑는 특별채용에서 최불 경험이 두 번 있고 이후에 몇 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준비한 기간은 총 9개월입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합격 수기를 남기기 민망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랍니다!제가 공부하면서 꼭 지켰던 것은 지각, 결석, 조퇴, 자습시간 중 자리이동에 대해 저 스스로 아주 독하게 관리했습니다. 나태한 마음가짐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생활습관만으로도 성적관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월~금요일 11시 30분~12시까지 공부, 토요일은 4시까지 공부하고 송파 집에 돌아와서 일요일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머리 식히고 가만히 누워 휴식을 취했습니다. 고시원이나 집에서 따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중에 쉬는 시간까지 활용하여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휴일, 연휴 가리지 않고 그냥 평소 루틴대로 공부했고 송파구에서 신림동까지 통학이 어려워서 제휴된 고시원에서 지냈습니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결혼식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가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마음을 정말 굳게 먹고 공부했습니다.아쉽게도 8월 마지막 주부터 한 달간 코로나 3단계 때문에 경독사 이용이 어려워서 마지막 한 달은 고시원에서 단 하루도 나오지 않고 [8시: 공부 시작/ 16시: 식사/ 03시: 취침] 이렇게 단순한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 과목별 루틴> 하루에 영어 +한국사 + 3법 중 2과목 1. 영어 (영단어 200개 + 손진숙900제 8회독 + 하프모의고사 + EBS독해 5지문) = 3~4시간영단어는 책을 따로 사지 않고 이전 경독사에서 제공한 단어장을 메인으로 사용했습니다. 경독사에서 하루에 단어를 200개씩 외우게 했는데 처음엔 4시간 동안 영어단어만 보고 있을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3회 독쯤 되니 200개 외우는 시간이 2시간 >1시간 > 30분으로 나중에는 훑기만 해도 되는 정도가 되어, 2일 치 분량(400개)에서 잘 외워지지 않거나 자주 헷갈리는 단어만 따로 정리하여 40분 정도에 빠르게 눈에 발랐습니다. 단어를 많이 알면 독해가 편해지고 문법 문제도 해석하면서 더 잘 풀립니다,그리고 위에 기재 된 순서대로 문법, 하프 모의, 독해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하프 모의고사 2회분 또는 시간 재고 모의고사 응시로 실전 연습.

2. 한국사 (기출문제집 1000문제짜리 5일에 나눠서 주 1회 독 + 문동균 1/4 특강 강의 여러번 수강 또는 필기 노트 8421 방법으로 n회독) = 3~4시간

경찰학만큼 휘발성이 강해서 가능하면 자주 보기 위해 기출문제집이나 필기 노트 중 하나라도 주 1회독하려고 애썼습니다. 시험 전날 시험장에서 직전에 볼 부분을 정해서 따로 체크를 해둬야 하고 읽는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8일> 4일> 2일> 1일에 1회독을 하는 방법을 최소 2개월 전부터 해두시는 게 많이 도움 될 것입니다. 필기 노트 회독이 잘 안 된다면 기출문제를 2~3 회독 더하고 노트 읽는 연습 하시는 것이 도움 됩니다.

3. 월, 화- 형법/ 수, 목 – 형소법/ 금, 토- 경찰학 3~4시간 세 과목은 가능한 동형모의고사 강의를 활용하되 기출문제집을 진도 1/2로 나눠서 무식하게 이틀잡고 1회독씩 했습니다. 600쪽 분량의 1권의 책을 풀면 됐었는데 나중엔 3~4시간이면 1권씩 볼 수가 있어서 매번 풀면서 자주 틀리는 지문에 일일이 스티커 붙여가면서 그것만 볼 수 있게 양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험 직전에 하루에 5과목 1회 독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험 한 달 남기고부터 양을 줄여 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30일 전부터는 당장 다음날 시험을 보러 간다는 마음으로 미리 줄여진 책으로 공부가 되어야 양도 안 늘어나고 날짜가 가까워지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4. 경독사 원생이라면 10시 모의고사 준비를 철저히

예습을 위해 하루 전날에는 모의고사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그럼 예습 후 시험에 응시하면서 같은 걸 두 번 보게 되고, 채점하고 해설을 보다가 3번 마주 보게 되어 n회독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 다 회독 덕분에 남들과 비교하면 문제 푸는 속도가 꽤 빨랐습니다. 점점 틀리는 것도 적다 보니 오답 정리할 시간을 다른 공부할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아무리 시험이 가까워져도 모의고사 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오늘은 쉬자, 이 정도 쉬는 것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을 시작하면 끝이 없이 나태해집니다. 경독사에서는 원장님 외에 아무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다른 것들은 원장님께서 먼저 신경 쓰고 챙겨주시니 공부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글솜씨가 좋지 않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혹시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원장님 통해서 질문해주시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체력 원래 운동 기본기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공부할 때 신림동에서 주 2~3회 경독사에서 제일 가까운 체력학원 이용했었는데 마음에 드는 학원이 없어서 제대로 준비를 못 했고 시험 직전에는 한 달 이상 운동을 쉬어버렸습니다. 필기시험 끝나고 바로 노량진 체력학원에 다녔습니다. 경독사처럼 원장님께서 학생 한명한명 성적관리가 가능할 만큼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 고민 없이 등록했습니다. 체력시험 후기는 첫날 응시한 100m와 악력에서 실수가 있어서 지금까지 응시했던 체력시험 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되어 체력 점수를 볼 때마다 현실 부정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머지 세 종목은 평소대로 10점씩 맞아서 그나마 방어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체력 44점 정도면 배수가 많이 뒤집힐 수 있고 당락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아무리 운동 기본기가 있으신 분이라도 신체 조건상 고득점을 받기 쉽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고 본인 조건에 맞는 운동 방법을 가르쳐 주는 학원을 잘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체력 시험 중 최하점이었지만 필기 0.3배수에서 0.1배수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 면접 경험이 있다 보니 남들에 비해 준비에 대한 부담은 덜했습니다. 다만 전보다 시사 관련해서 더 심층적인 준비를 위해서 면접 공부를 필기만큼 엄청 혹독하게 준비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원 이용이 어렵게 되었을 때도 누구보다 빠르게 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화상 스터디를 아침, 저녁으로 진행하기도 했고 조원끼리 워낙 사이가 좋아서 공부가 끝나면 화상으로 회식도 하고 다 같이 게임을 하는 등 뭐든 열심히, 재밌게 즐기면서 임했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말을 잘하는 분이라도 면접에 대한 기본예절은 스터디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 면접학원은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이왕 다니실 거라면 소수정예 스피치 학원을 추천합니다. 제가 최불 2번을 경험하고도 스터디로만 준비하지 않고 굳이 이전에 다녔던 스피치 학원에 등록했던 이유는 관리가 잘되는 학원만 잘 고른다면 저의 사소한 습관이나, 옷차림, 면접 준비에 있어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자만하지도 않고 반대로 자신감 없지도 않게 면접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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