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외교관후보자 42명 수료…서울대 ‘압도’

2020-11-12     이상연 기자

서울대 15명으로 35.7% 차지…연세대 10명
수료자 중 37명 임용 예정…5명 임용 유예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0년도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42명이 약 11개월 간의 국립외교원 정규과정을 수료하고 공직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국립외교원은 2020년도 제7회 외교관후보자 42명이 지난 5일 수료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학업 등의 이유로 임용을 연기한 5명을 제외한 37명이 올해 신임 외교관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자는 총 43명이었다. 이 중 1명이 개인 사정으로 유예하고 42명이 최종 수료했다. 수료자 중 2019년도 외교관후보자 합격자 40명, 2018년 합격자 1명, 2016년 합격자 1명이다.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은 2013년 출범하여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올해 1월 3일 입교한 42명의 외교관후보자는 국립외교원에서 44주간 강도 높은 교육과정을 통해 외교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능력과 소양을 배양해 왔다.

지난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은 △법적 사고와 법체계, 공직윤리와 외교관 등 공직 소명의식 △국제법, 외교전략사, 주요국 외교, 외교문서 작성 등 외교전문성·역량 △영어 및 제2외국어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최고 수준의 국내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했다.

국립외교원은 “앞으로도 다변화된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교 무대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정예 외교관을 양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도

법률저널이 2020년도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과정을 수료한 42명의 출신 대학을 파악한 결과, 역시 서울대 출신이 15명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하면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다음으로 연세대가 10명(23.8%)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외대가 6명(14.3%)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 4명(9.5%), 성균관대 2명(4.8%)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 그리고 외국 대학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이 각 1명을 배출했다.

수료자 42명 중 여성은 19명으로 45.2%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23명인 54.8%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수료생들은 내달 외무사무관으로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