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본부 과장급 여성 관리자 매년 증가...올 39%

이재정 의원 “평화 외교적 관점에서 역할과 성과 기대”

2020-10-14     이성진

정부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 또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시동안구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여성관리자 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교부 본부 과장급 여성 관리자의 비율이 2020년 현재 기준 39%로 확인됐다.

이재정

외교부 본부 과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6년에 15.9%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올해는 23.1%p 증가한 39%(2020년 현재 기준)로 나타났다. 고위공무원 여성 관리자 비율 또한 2016년 3.1%에서 2020년 현재 6.6%로 3.5%p 증가했다.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간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부처 전체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7.9%(122명)로 전년도 처음 세 자리 수(102명)를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전체 본부 과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도 20.8%(372명)로 전년 대비 증가 추세다.

이재정 국회의원은 “외교부는 물론 중앙부처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나, 여성관리자 비율의 증가 추세는 긍정적 신호”라며 “평화 외교적 관점에서 외교부 여성 관리자의 역할과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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