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약 1만명 응시했지만…현재 확진자 없어

2020-05-22     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돼 지난 16일 치러졌던 2020년도 5급 공채 응시자 중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다가 이태원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또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시험은 예정대로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은 약 1만 명이 응시했다. 이 중 21명은 고사장에 별도로 마련된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여기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의 클럽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한 15명, 이날 발열 증상을 보인 6명이 포함됐다. 또 자가격리 대상인 응시생 1명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2020년도

하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월 16일 치러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의 경우 약 1만여 명이 시험에 참여하였으나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았다”며 “이는 시험관리기관들의 철저한 방역관리과 감독관과 수험생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5급 공채가 무사히 마침에 따라 앞으로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의 시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