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고수’들이 분석한 2020년도 5급 공채 PSAT 언어논리

2020-05-16     이상연 기자

 









1. 총평

이번 언어논리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2019년 시험과 유사하였으나, 체감에 따라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상당한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들이 각 유형에 고르게 포진하여 있어, 어려운 문제는 후순위에 푸는 등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험이었다. 최근의 출제 경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논리퀴즈, 일치부합, 추론, 강화약화 각 유형에 고루고루 어려운 문제들을 포함하여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치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였다.

2. 라 책형 1~10번(나 책형 21~30번)

라 책형 3번(나 책형 23번)은 일치부합형임에도 불구하고 지문의 정보를 세세하기 확인하여 풀 필요가 있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라 책형 9번(29번)은 상황판단과 유사한 조건 적용형 문제였는데, 이 점에서도 수험생들이 주의를 기울였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 라 책형 11~20번(나 책형 31~40번)

라 책형 11~20번의 문제에서, 논리 퀴즈 문제들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1~13번(31~33번)과 같은 문제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이므로,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라 책형 15번(35번)과 같이 기호화하여 풀기 쉽지 않은 논리 퀴즈 문제들에 대해서도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라 책형 19~20번(39~40번)의 문제는 과학 소재라서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난이도는 이전 번호의 문제들에 비해 낮으므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서 풀이 시간을 절약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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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 책형 21~30번(나 책형 1~10번)

라 책형 21~30번의 문제들에는 역사 관련된 지문이 많았고, 일치부합에서 세세한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라 책형 23번(3번)은 상당히 많은 정보들을 세세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로 파악된다. 라 책형 27번(7번)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답이 보이는 유형이었으므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문제이다. 라 책형 29번(9번)도 자료해석과 같이 계산이 필요한 문제여서,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5. 라 책형 31~40번(나 책형 11~20번)

라 책형 31~40번의 논리 파트는 전반부의 논리파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조건이 제시되어 그 조건을 모두 적용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았다. 이 때문에 문제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라 책형의 경우 시험 후반부의 시간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이다. 또한, 강화약화 유형 문제가 36(16), 38(18), 40번(20번) 세 문제 출제되어서, 상당한 비중으로 꾸준히 출제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난이도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편집자 주: 2020년도 5급 공채 PSAT 분석은 2019년도 5급 공채 및 입법고시 합격한 ‘PSAT 고수’들이 담당했으며 일부는 법률저널 PSAT 출제 및 검수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