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 신임사무관 58명 공직에 ‘첫 발’ 내딛다

17일, 제65기 신임관리자 경채과정 온라인 수료식 가져

2020-04-20     이성진

지난해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58명이 9주간의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을 마치고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제65기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 수료식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민간경력자에서 신임사무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공직 자세 확립과 정책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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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배공무원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과제 수행과 토론 등을 통해 공직가치를 내재화하고 부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 전수, 정책보고서 실습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58명의 신임사무관들은 20일부터 총 26개 부처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임용된 권숙현 사무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그려볼 수 있었다”며 “법무법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거래법과 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으로 처음 시도된 온라인 교육이었으나 교육생과 교직원 모두 한마음이 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신임사무관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국민과 함께하는 포용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우리의 방역행정과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수료를 앞두고 교육생들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