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로스쿨, 변호사 경감 특채 3명 배출

2020-03-26     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3명이 최근 올해 변호사 경감 특채로 임용됐다. 이는 전국 대학 로스쿨 중에 2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경찰청은 2014년부터 매년 경력 2년 이상 변호사를 경찰 초급간부인 경감으로 특별채용하고 있다. 이번 변호사 경감 특채 경쟁률은 6.8대 1로, 최종 20명이 임용됐다.

경북대 로스쿨 출신은 4기 졸업생 정지호 씨, 6기 졸업생 김태연 씨, 8기 졸업생 성경중 씨 등 3명이다. 특히 정지호 씨는 이번 특채에서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하명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올해 검사 8명과 재판연구원 3명 배출에 이어 3명의 경찰 간부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개원 이래 약 700여명의 변호사를 배출했다. 앞으로도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법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한편, 본지가 단독 보도한 올해 임용된 20명의 신임 경감 면면을 분석한 결과, 출신 대학은 성균관대가 4명(20%)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경북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가 각 2명(10%)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강원대, 건국대, 동아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전북대, 중앙대 등 8개 대학에서 각 1명을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변호사 경감 특채는 전국 13개 대학에서 배출했으며 이중 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대학이 15명으로 75%를 차지했다. 서울대 등 소위 ‘SKY’ 대학 출신은 4명(20%)에 그쳤다.

또한, 이들의 변호사 출신 경로는 모두 로스쿨이었다. 출신 로스쿨을 보면, 한양대 로스쿨 출신이 5명(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 로스쿨이 3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균관대 로스쿨, 전북대 로스쿨, 중앙대 로스쿨 출신이 각 2명이었다. 다음으로 건국대, 동아대, 아주대, 영남대, 원광대, 제주대 로스쿨이 각 1명을 배출했다.

서울 소재 출신 대학은 75%(15명)에 달했지만 서울소재 로스쿨 출신은 50%(10명)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임 경감 임용자의 나이는 30대가 17명으로 전체의 85%로 압도적이었다. 30대 중에서는 31세가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세(4명), 34세(3명), 35세(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대는 29세 2명, 28세 1명으로 3명이었다. 최연소 임용자는 28세였으며 최고령은 38세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자 13명(65%), 여자 7명(3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