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로스쿨 총 2,130명 입학...면면을 보니

특별전형 165명, 자교출신 22.3%, 법학사 14.88% 26~28세 35.82% 최다... 올해 2월 졸업자 46.20%

2020-03-17     이성진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총 2,130명이 입학하고 이 중 취약계층 입학생은 7.75%를 차지했다. 또 법학계열 출신은 14.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이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합격인원은 지난해(2,136명)보다 6명이 감소한 2,130명이다. 이는 지난해 재학생 중 자퇴 등으로 결원한 인원(결원보충)을 포함해 선발한 결과다.

이들 합격자 중 165명(7.75%)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로스쿨의 학칙 등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자교출신은 476명(22.35%), 타교출신은 1,654명(77.65%)이 선발됐고 법학사는 317명(14.88%), 비법학사는 1,813명(85.12%)이 선발됐다. 법학사의 경우 지난해(18.45%) 대비 3.57%포인트 감소했다.

비법학사 중에서는 사회계열이 543명(25.49%)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경계열 500명(23.47%), 인문계열 379명(17.79%), 사범계열 108명(5.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공학계열, 자연계열, 의학계열, 농학계열, 약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자가 합격했다.

연령대는 26!28세가 763명(35.82%)로 가장 많고 이어 23~25세 762명(35.77%), 29~31세 287명(13.47%)의 순이며 41세 이상은 39명이다.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자가 1,146명(53.80%), 대학교 졸업예정자(2020년 2월)가 984명(46.20%) 합격했다. 대학교 졸업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는 40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40명이다.

일부 파악된 경력직군은 공인회계사 16명, 변리사 6명, 노무사 5명, 세무사 4명 등 전문자격소지자가 다수 합격했다.

출신계열별 현황

연령별 현황

제공:

한편 현재 전국 25개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의거, 지원자의 학사학위과정에서의 성적,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법학적성시험·LEET)의 성적, 외국어능력시험 성적,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에 대한 경력 등을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내년(2021학년도) 입학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4월 입학전형 기본계획 공고에 이어 5월 26일~6월 4일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7월 19일 법학적성시험 실시, 8월 말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개최 등으로 일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