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9회 PSAT "실전에 도움되네"

2020-02-15     김민수 기자

응시생 "언어 수월, 자료·상판 어려워"
가채점 점수...헌 69·언 72·자 60·상 59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본시험을 방불케 하는 법률저널 9회 PSAT 모의고사가 15일 전국에서 시행됐다. 이날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언어논리가 수월했으나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불시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험은 기출 변형 문제가 다수 출제돼 작년 시험과 같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지만 자료와 상황에서 출제된 다수 계산문제로 인해 해당 과목을 어려워한 응시생들이 상당수였다.
 

15일
응시생들이

헌법은 무난하게 출제됐다. 시험 직후 200여 명의 답안지를 가채점한 평균 점수도 69.6점에 이를 정도로 평이한 출제를 보였다. A 응시자는 "쉬웠다. 작년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들이 다수 있었고, 특별히 오류라 생각했던 문제도 안보였다"고 말했다.

언어논리도 가채점 평균 점수가 72점을 기록할 만큼 쉬운 편에 속했다. B 응시자는 "독해, 논리문제들이 쉽게 출제됐다"면서도 "논증 문제가 몇 개 출제 안 돼 아쉽다"고 평했다. C 응시자는 "평소에 언어에서 애를 먹는데 이번 시험은 괜찮게 출제된 편"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자료해석은 가채점 평균이 60.1점에 불과할 정도로 불시험이었다. D 응시자는 "문제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계산문제가 너무 많이 출제돼 아쉽다"고 했으며 E 응시자는 "기출을 변형해 낸 문제도 보였던 반면 전반적으로 계산해야만 풀 수 있게끔 문제들이 구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5일

이어 진행된 상황판단은 자료보다 어렵게 출제된 탓에 가채점 평균 점수도 59.2점으로 뚝 떨어졌다. F 응시자는 "계산문제들이 다수였다"며 "퀴즈, 법조문 등 유형마다 계산이 포함돼 있어 시간소모가 컸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험은 자료해석, 상황판단의 체감난도가 높았음에도 일부 응시생들은 실제 시험에서도 어렵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대비해 문제들을 전략적으로 운용해보는 기회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15일

특히 본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률저널은 서울, 지방고사장에 소독을 시행해 수험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참고로 이날 전국모의고사는 서울 신림중, 자양중 외에도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8개 거점고사장에서 시행됐다.

이 외에도 서울대 등 전국 25여 개 대학의 학생들이 현장 또는 교내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가운데 다음주 10회 시험은 송파중, 신도림중, 광장중 등 실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2020년 대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2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모의고사와 함께 수험 준비에 도움이 될 다양한 이벤트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장학생도 선발한다. 법률저널과 법조공익재단 사랑샘재단은 수험생들을 독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매년 면학 장학생 및 성적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11기로 선발하는 장학생에게는 총 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5명을 선발하며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은 전국모의고사 제6회∼제10회까지 모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1등 미래상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희망상(2명)에는 각 150만 원, 인재상(10명)은 각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모의고사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