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7회 PSAT "고퀄리티 문제, 고난이도 상판"

2020-02-01     김민수 기자

응시생들 "문제들 괜찮았다. 하지만..."
상황판단, 계산형, 함정들로 시간소모↑
가채점 평균, 헌 63·언 63 ·자 61·상 61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제7회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가 1일 전국 각지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을 치른 다수 응시생은 기출과 비슷한 출제, 퀄리티 있는 문제로 언어논리, 자료해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다만 상황판단은 풀리지 않는 난제일 만큼 어려웠다는 평이다.

특히 응시생들은 상판이 어려웠던 이유로 많은 계산이 필요한 문제, 함정문제, 자세히 캐치하지 않으면 정답을 놓치기 쉬운 문제들을 언급했다.
 

이번

먼저 헌법은 쉬운 편에 속했다는 게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시험 직후 200여 명의 답안지를 가채점한 평균 점수도 63.7점으로 응시생 다수가 합격선(60점)을 넘겼다. A 응시자는 "무난했다. 통치구조 문제들이 조금 많이 나온 감이 있지만 풀만했다"고 말했다.

언어논리도 평이한 출제를 보인 가운데 가채점 평균 점수는 63.9점이었다. B 응시자는 "일치부합 문제들은 괜찮았는데 논리게임 문제들이 어려웠다"고 했으며 C 응시자는 "어려운 문제는 어렵게, 쉬운 문제들은 쉽게 잘 출제된 것 같다"고 평했다.

자료해석도 무난한 출제를 보인 가운데 가채점 평균 점수는 61.4점이었다. D 응시자는 "지난 회차에서 계산문제가 유독 많았는데 이번 시험은 계산문제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실제 기출처럼 표, 그래프를 분석해 푸는 문제들이 많아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E 응시자는 "꼼꼼히 살펴볼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부족했지만 계산이 많아 그런 건 아니였다"고 털어놨다.

상황판단 가채점 평균 점수는 61.6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치러진 상판은 '19년 기출보다 더 어렵게 느낀 이들이 많았을 정도로 불시험이었다. 참고로 지난해 상판은 언어와 비슷하게 나오는 일치부합문제들이 사라지고 퀴즈문제 및 아이디어형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바 있다.

F 응시자는 "찍은 문제가 10문제를 넘어간다"며 "문제마다 시간관리를 못 한 잘못도 있지만 도저히 제시간 안에 못 푸는 계산형 문제들이 함정문제였다"고 설명했다.

G 응시자도 "어려웠다. 특히 퀴즈문제들은 조건들을 다 봐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나왔다"고 했으며 H 응시자는 "기출 변형으로 익숙한 문제들도 있었지만 계산형, 퀴즈 문제들이 매우 어렵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모의고사는 서울 신림중, 광장중 외에도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8개 거점 고사장에서 시행됐다.

이 외에도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전북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의 학생들도 현장 또는 교내 고사장에 참여해 시험을 치렀다.

한편, 2020년 대비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2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모의고사와 함께 수험 준비에 도움이 될 다양한 이벤트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장학생도 선발한다. 법률저널과 법조공익재단 사랑샘재단은 수험생들을 독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매년 면학 장학생 및 성적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제11기로 선발하는 장학생에게는 총 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5명을 선발하며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적 우수 장학생은 전국모의고사 제6회∼제10회까지 모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1등 미래상에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희망상(2명)에는 각 150만 원, 인재상(10명)은 각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은 법률저널 홈페이지 모의고사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