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군무원시험, 7월로 조정”

2020-01-08     김민수 기자

7월 필기시험 검토(안)...변경될 수 있어
군무원 채용예산 당초 25억 → 22억 ↓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올해 국방부 육·해·공 군무원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필기시험은 7월 중 실시 예정이다.

국방부는 8일 수험생의 알권리 및 편의를 위해 「2020년도 일반군무원 공·경채 채용일정(안)」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정을 보면 ▲시험공고 4월 중 ▲필기 7월 중 ▲면접 9월 또는 10월 ▲임용 11월 각 예정이다. 다만 국방부는 해당 일정은 현재 검토(안)이며,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기에 향후 시험운영 및 준비과정에서 시험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

또한 군무원시험은 각 군 모두 필기시험만 같은 날 보고 이후 일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군별 면접, 임용 등 필기를 제외한 일정은 군별 시험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군무원은 채용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군별 수요와 퇴직자 등의 자연감소분을 통해 계획해둔 군무원 채용인원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0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0년도 예산을 50조 1,527억 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올해 군무원 채용예산은 정부안 25.3억에서 3.3억 줄어든 22.1억으로 조정됐다.

특히 군무원 신규채용은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인력 등을 운영하기에 줄어든 군무원 채용예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육군인사사령부 관계자는 “국회 예산이 깎여서 육군 군무원 신규인원도 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군무원 인력을 3.2만 명에서 ’24년 4.4만 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병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상비병력이 감소함에 따라 비전투분야의 현역 간부 직위를 군무원으로 대체해 비전투분야는 군무원 중심이 되도록 개편한다.

반면 비전투분야에서 군무원 등 민간인력으로 대체된 군인정원은 보병・기보사단 등 전투부대로 전환하는 한편 첨단장비 운용과 숙련된 전투력 확보를 위해 부사관과 군무원 증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