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찰간부 50명 최종합격...내년부터 남녀통합선발

2019-12-26     김민수 기자

합격자 평균 점수 여 859점, 남 814점
성적우수자 897점...서울 여성 응시자
제70기부터 남녀구분모집 없이 채용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경찰대학은 26일 2020년도 제69기 경찰간부후보생 최종합격자 50명을 확정 지었다.

직렬별 최종합격자는 일반 40명(남 35명, 여 5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 등 총 50명이다. 제69기 전체 경쟁률은 31대 1을 보인 가운데 분야별로는 △일반 남 29대 1, 여 59대 1 △세무회계 23대 1 △사이버 1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제69기 선발에서는 1차 필기시험(객관식 4과목, 주관식 2과목)을 통해 약 1.5배수(77명)를 선발했다. 올해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지난 10월 필기시험에서 “무난했다”고 평가한 가운데 객관식 합격선은 △여성 362.5점(평균 90.6점) △남성 345점 △사이버 332.5점 △세무회계 315점 등으로 높아졌다.

이번 시험서 주관식을 합친 필기시험 합격선도 △여성 507.5점 △남자 466.9점 △사이버 463점 △세무회계 455.5점 등이었다. 이후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체, 적성, 체력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여성 859.85점, 남성 814.32점이다. 지난해 합격선인 여성 856.35점, 남자 848.26점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하락한 반면 여성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성적 우수자는 서울지역의 여성 응시생으로 1,000점 만점(필기 500점+체력 250점+면접 250점) 기준 897.75점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 제70기 경찰간부후보생 선발시험부터는 남녀통합채용으로 제도가 개편되므로 제한된 선발인원 등으로 발생한 여성의 높은 합격선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남성의 합격선은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합격자는 ’20년 1월 30일 예비소집을 거친 뒤 2월 말 입교 예정이다. 이들은 경찰대학에서 1년간 교육수료 후 치안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